뽀얀 안개가 아직은 샛강쪽에 아련히
남아있습니다
구름 사이로 쏟아진 햇볕은 창가를 따뜻하게
물들입니다
휴일 아침은 고즈넉합니다
간간히 부는 찬바람이 창 틈새 사이로 시원한
공기가 들어와 피부가 상쾌합니다
이틀 춥더니 이내 따뜻해진 날씨입니다
겨울이 겨울답지 않으니 긴장은 풀어지고
옷은 점점 가벼워집니다
멀리서 금오산이 보입니다
웅장한 금오산 모습을 보면 사람 옆 얼굴이라
하지만,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
하지만,
나름 멀리서나마 금오산 정기를 가슴안에
품어봅니다
방금한 빨래를 널어봅니다
건조한 날씨로 거실에서도 잘 마릅니다
기계가 일을 다 해주니 편한 세상을 삽니다만
가끔,
아주 가끔은 앞마당 빨랫줄에 물 떨어지는
옷들이 걸려있는 바지랑대..무거움을 받치던
아득한 그시절엔
그 땐 순수와 정이 남아있던 거 같습니다
담장위엔 말라비틀린 박 넝쿨
부족하지만 정깊은 시절을 겪어왔기에 기억 너머로
따뜻한 정서 여유 인생을 살아가는
감성이 살아 이렇게 글로 나열해봅니다
나이가 있으니...
손자와의 거리의 길이를 길게 느리고 나를 위해
삶을 살아보렵니다
인생은 그리 길게 남있지 않으므로...
2026 1, 4 금빛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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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수리산(안양시) 작성시간 26.01.04 내가 오르지는 못했지만 금오산 참 아름 답 습니다.
아마도 금오산의 정기를 받았기에 이렇케 멋진 글을 쓸수가
있나 봅니다.저는 남산 한옥을 가려고 하는데 다녀온 사진이
있길래 조금 있다가 올려 볼까 합니다.눈요기 하시라고 ㅎㅎㅎ
올해도 벌써 4일이나 되었으니 눈깜짝 할사이에 새월이 휙휙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저는 어제도 신종철 선배님이랑 아차산
또대공원을 다녀 왔답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 수리산에 다녀온 사진도 올려 볼까 합니다.
건강과 행복이 늘 곁에 머무는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작성자신종철(서울) 작성시간 26.01.04 이제는
세탁기가 빨래와 건조를 해주니 빨랫줄도 없고
바지랑대도 볼수없지요
옛추억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금오산 그림을
보니
누워있는 여성의
모습 같아 보입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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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금빛윤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1.06 벌써 고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