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노세 노세 늙어서 노세..ㅎ

작성자안백작|작성시간21.02.08|조회수223 목록 댓글 6

"노세 노세 늙어서 노세, 젊어서는 못 놀았나니..ㅎ"

 

세월이 많이 흘러 칠십넘게 살다보니 보라빛 흘러간 사연도 그리워지고, 추억도 자주 떠 오릅니다.

또, 나이가 들어 가니 인생에서 재미있는 것들이 하나 둘 떠나가려 합니다. 이를 어찌하겠습니까? 신의 섭리인 것을요...나이든 사람은 먹을게 없으니 다정한 추억을 먹고 산다지요. 다정한 추억도 병..

 

나이먹어 번뜩이는 재주가 없어도 조금만 노력하고 진격하면 즐겁게 할 수 있는 공놀이~초록잔디 위에서 공치기 운동하는 것은 큰 힐링이 되며, 그 위에서 유희하는 파크골프는 우리에게 멋과 희망을 선사합니다.

 

이제 나이먹은 것을 숨기려 하거나 부끄러워 하지 맙시다. 나이앞에 주눅이 좀 들긴 하지만 실로 장엄한 우리의 나이숫자에 프라이드를 가집시다. 청춘을 돌려달라 고래고래 유치한 악다구니를 하지도 맙시다. 나이 먹었으면 먹은 거지요. 나이먹은 것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스스로 비하하며 모욕하는 처사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므로 나이에 순종은 하되 신세대를 호흡하며 덜 늙게 살수 있는 "마이 웨이'를 찾아 실천합시다. 근사하고 빛나는 노인 대장부, 노인 여장부 답게 말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말하건대 이 길만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신중년의 타깃방향 이라고 이 연사는 힘주어 말합니다..ㅎ

 

지난 1년간 파크구장은 동토의 땅이 되었기에 구장과는 마음의 절교가 있었습니다. 새 봄이 되면 뜻대로 운동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덧없이 지나간 젊은 시절엔 바빠서 놀지 못했으니 이제 늙어서라도 하여간 재밌게 공치며 놀아 봅시다. 

 

"달팽이 뿔 위에서 폼잡고 승부를 겨루어 본들 그 세계가 얼마나 넓겠는가?" 이와 같은 넓은 맘으로 상수의 오만함, 하수의 자격지심일랑 강물에 띄워 보내고 말입니다.

" Pride will have a fall"

세상사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는데..

 

※ 위는 온전히 저의 생각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안백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08 구장 풍광으로 보니 서산같기는 하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ㅎ
  • 작성자샛별사랑 | 작성시간 21.02.08 나이를 먹을수록 추억을 먹고 살아왔습니다.
    세월앞에 수궁하면서 즐겁게 살아갑시다.
    초록잔듸 위에서 공치기 힐링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안백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09 샛별사랑 총무님의 감성댓글은 영원한 노스탤지어~청년시절 문학소녀가 아니였다면 불가능한 일..ㅎ
    파크골프는 쉬운 운동이니 구장이 열리면 일단 나와 보세요. 거기서 신천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작성자큰산. | 작성시간 21.05.03 나이타령말고 사는동안 , 누구든 내건강 내가 알아서 잘 관리하며 즐겁게보내세요! 내가게으름피지말고.
    노후에 내몸아프면 그누가 보살펴줄것인가? 각자 우선 건강다지기 하고 사는동안 아프지말게나!!!
  • 답댓글 작성자안백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5.04 내 인생은 내 지게에 지고 갑시다. 남이 도와 줄 수 없어요. 늘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이 오래오래 지속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