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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는 인생파트너 ㅎ

작성자안백작|작성시간23.06.29|조회수210 목록 댓글 0

1. 그럼 좋다 ! 나가서 보자 ! 사람들이 공을 툭툭치는 저것이 무엇이란 말이여? 가만히 보니 타이거 우즈가 치는 필드골프 같기도 하고, 동네 게이트볼 같기도 하니,  그 이름도 유명한 파크골프라 !

 

공원에서 클럽 한개만으로 치는 골프라니 간결하여 멋이 있고 스마트하다. 고로 서민지향의 반 귀족적이요, 탈 계급적인 운동~저것이 요즈음 나를 울리고 또 웃게 하는 너,  인생 파트너 파크골프 요물이로구나 !ㅎ

 

2. 내가 공치는 것을 좋아하고 공 또한 나를 주인 섬기듯 졸졸 따르니 내 어찌 이 공을 마다하리오? 그러니까 오늘날 반평생의 나이를 훌쩍 넘긴 우리는, 시간 나는대로 이 공을 치러 구장으로 나가야 할 일이다.

 

3. 소액으로 필드골프의 멋과 맛을 누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운동인가? 그래서, 운동시간 만큼은 세상사 시름을 잊고 가장 가치있는 취미활동으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다 하겠으니 이 공을 치는 우리는 행복한 시람들이다.

 

공을 한번 치면 근심걱정 사라지고, 두번치면 학이 되어 하늘을 날아가니 ㅎ 이렇게 짜릿하고 근사한 운동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말이다.!

 

4. 우리의 삶에 정답이 없듯이 골프에도 원칙이나 정답은 없다. 공을 치는 저마다는 독특한 개성이 있어야 한다. 모든  이가 천편일률적인 모습으로 공 을 친다면 이보다 흥미없는 운동도 없을 것이다.

 

미국 골프계 전설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의 골프명언을 상기하자. "Swing,, your swing !"

지구상에서 단 하나의 스윙~내 스타일대로, 그러므로 복잡한 생각은 버리고 편하게 공치는 것이 고수에 이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5. 이렇게 명예롭고 가치있는 운동을 하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른바 파크골프 꼰대는ㅋ 되지 말아야 하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필자 생각).

 

가. 라운드 내내 자뻑이 지나치게 심하여 들어주기에 참으로 거북한 사람(혐오감의 극치)

 

나. 라운드 내내 지나치게 큰소리로 떠들며 웃어 대거나 경박한 파이팅을 남발하며 아주 시끄러운 사람(다른 이의 경기를 방해, 자기네는 즐거울지 모르나 인근 경기자들은 공해요 소음이니 동반자 끼리만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파이팅!,

 

골프칠때도 차분하고 낭만적인 영국신사들을 생각해 보며~고수는 조용하나 하수는 늘 시끄럽다 !

 

다. 라운드후 동전을 짤랑 거리며 돈을 땄다고 습관적으로 자랑질 하는 사람~이런 무례하고 철없는 행동은 동반자들에 대한 열등감의 발로라고 생각함

 

라. 티샷 순서 등을 무시하고 자기맘대로 무질서하고 난폭하게 경기하는 사람, 또 사람 앞에서 옆에서 마구 마구 스윙연습 하며 개폼을 잡는 사람

 

마. 라운드 내내 동반자를 하수로 여기며 원하지도 않는데 가르치려 하는 듯한 언행을 하는 사람~ 그 순간 동반자는 심한 굴욕감을 느끼니 이는 절대금물 !

 

바. 점수가 안 좋으면 이 구장에 몇달만에 처음 왔다는 등 구질구질한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결과는 쿨하게 인정해야 고수

 

6. 사람 나이가 지천명이 되고, 이순이 되고, 고희를 지나게 되면서는 좀 외로워지며 삶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 진다. 내가 나이값을 하는 중후한 이미지의 멋진 사람이어야 멋진 친구를 만나 함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친구와 같이 공을 친다는 것은 은혜요 감사요 기쁨이다. 우리는 늘 젠틀한 이미지로 공을 치는 시니어 골퍼의 미학을 보이며 살아야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모든 것은 필자의 부족한 관견이니 선배, 동료 및 후배제현의 기탄없는 질정을 바란다. 또 다소 비판적이고 전투적인 내용은 전적으로 필자의 모자람에서 비롯된 것임도 양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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