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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댄스도 할 줄 모르세요?

작성자도랑|작성시간25.02.23|조회수298 목록 댓글 4

댄스!

 

사람마다 취미와 적성이 있다

 

그래서

우린 학교다닐 때 적성검사를 했었다

 

하지만

난 그 적성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다.... 

적성........

 

내가 

이 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웃기는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엄청, 완고한 성격이었으니까.

 

지난

어느날(이 이야기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해 해 주실길 부탁 드림)

 

공사 업자 분이 내 사무실에 오셔

"몇 달동안, 우리 공사진행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이제 마무리를 잘 했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김 0장님, 그리고  여기 직원 분들과 저녁식사라도  한번 해드리고 싶습니다 부담은  절대 마세요~" 하고

 

이미

모든 공사는 잘 마무리 했으니, 이 얘기를 우리 주임에게 전달.. 

그러자 주임은

"고맙지요  함께해도 아무 하자가 없겠습니다" 라고

 

그날 저녁.

직원들 모두와 함께 그들이 좋아하는 00보신탕집으로...........

 

그 뒤가 문제.

 

그 자리의 분위기는

웃음이, 평화와 안정이 안전으로 깃드는 온화함으로 엉켰다.....

 

그때 갑자기

우리를 초대했던 그 00회사 전무?상무?가 

"2차는,  비비고, 미끄러지는 곳,  한번 갑시다 염려 마시고~" 라고

 

비비는 것은 뭐고,

또 미끄러지는 것은 도대체 뭔가? 

비비다가 미끄러진다고? .........

 

카바레였다..

 

어둑어둑함이

조명발을 살살 비비고,

자기가 낼 수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로  포장된 남녀들이 모여

휘감고, 돌리고, 흔들고.............

 

그러다

그리움과 갱년기에  허전함이,

희미하나마 희망적 기대감으로 한번 엉켜보려는

현실과 미래가

양질의 질곡쪽으로 모여질까 하는 작은 기대의 바램들..............

 

난 맹탕이라,

한쪽

구석(후배 직원들이 잡아준 자리)에 쭈굴시고 죽치고 앉아

 

그들이

훌훌 벗어놓은 짐들을 

무슨 보물단지처럼 감싸 앉으며...

죄없는 맥주만 연거푸 마셔댔다

(맥주병도 쥐방울 만한 작은 것이라 한잔 밖에...........)

 

이튿날.

"김0장님,

어제 잘 들어가셨습니까?  김 0장님도 이 댄스 한번 배워보시지요,  보시다 싶이, 멋지지 않으셨습니까? 노후에 희망인데요~~~" 라고

 

난 그 당시

우리직원들이 무안해 할까봐

목소리를 죽여, 일부러 웃음에 밝은 그림을 보이며  부드럽게 한마디를....

 

"이 사람들아, 자네 공직자야,  그런 뺑뺑이 같은 것, 나에게 더 이상 권장하지 말게나. 지금 근무자 잘 하시게..

무슨 뺑뺑이를~~~"라고

 

세월이 많이 흘렀다............

 

난, 왜 줏대가 없나?

 

코페르니쿠스 전회가 이럴 때 사용하려고 쓰여진 명언인가?

인생유전~~~~

 

댄스? (dance) 

 

이제는, 

율동적 미학에, 예술적 정신이 함께 농축 된 그 멋진 행위가  전신 운동까지 더 해 주다니..............

상전벽해(桑田壁海)다

 

난 댄스 정모 때

꼭 휴대폰을 가지고 간다

 

그기엔

하루 10,000보 걷기 기록기가 내제 되어있기에......

 

정모 후......

집에 와 그 숫자 확인을?............

 

님들의 휴대폰엔 찍힌 숫자는

오늘

얼마 쯤이신가요?

ㅎㅎ

 

우리 율동적 미학을 사랑하는 회원님들- 

예술의 미학을 허깨비처럼 자랑 마시고,

냉정하게 자기 좌표 인식을~~~

 

과연

나의 G,P,S((인공위성이 감지해주는 현 위치의 정보) 지점은 어디쯤인가?

 

초급은,

그냥 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겁 모르고 모든 것을 자기가 다 잘 아는 듯이 깝죽거리 분.(아주 박력(博力)은 넘침)

 

중급은

(지금, 이 곡이 지르박인가, 트롯인가, 브르스 인가, 아님 땡고인가.......   

그 음악(音樂)의 변별적 특성을 잘 구별할 수있는 수준이 된 급수)

 

고급(고수).

(음악이 끝나는, 그 순간의 싯점을, 정확히 감지해,  행위적 종결(宗結) 동작이 음악과 함께  동시에 정지를 마무리로 끝낼 수있는 수준급의 분)

 

도사급.

(이쪽 저쪽 눈치 안 보고,

신문지 한장의 작은 공간(公間) 위에서도,  모든 동작과 감정을 다 소화, 처리 및 해결함으로 미적 극치를 서로서로가 황홀감에  도달할 수있는 경지로  이끄는 분...

 

즉,

몸은, 흔드는게 아니라.  율동의 즐거운 기(喜樂之氣)를 상대방에게  교감적인  감정을 전달해 주면서도, 함께 즐거움에 취해 환상적 무아지경의  기분에 도달하며  서로서로 황홀을  만끽할 수있게 해주는  그런 수준~)

ㅎㅎ

 

-이상-

 

보라 회장님!

우리 율동의 미학적 예술인들,

방을 위해 

봉사(아무 댓가를 바라지 않고 헌신)하시는

그 모습에 감사.

 

            분당에서

       2월이 저무는  날

           

              ㅡ도랑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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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서울미니 | 작성시간 25.02.23 멋진 해석 그리고 춤의 미학 저도40년 비비고 흔들고 음악선률에 눈감아도 보이는 ㅎ1인 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보라. | 작성시간 25.02.23 도랑님
    예전에 저도 춤을 모를때 옷만 지키고 앉아 있었어요
    휘황찬란한 불빛에 어지러움도 느꼈어요

    도랑님
    그리구요 캬바레 형광색 불빛에 깜빡 죽었어요
    어찌 불빛이 그리도 이쁘고
    설레던지요~

    지금도 그생각 종종나요
    촌스럼이 묻었거든요.

    도랑님
    지난 옛 이야기
    잘읽었습니다~
  • 작성자보라. | 작성시간 25.02.23 서울미니님
    안녕 하세요
    춤도 잘하시는.
    서울 미니님
    월요일 만나요~
  • 답댓글 작성자서울미니 | 작성시간 25.02.23 네 보라님 ㅎ 감사드려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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