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가한 시간속에 문자가 온다
"카톡~'
열어보니 우리딸의 문자다
눈을 의심하며 다시한번 확인
분명 딸이라 적혀 있었다
갑자기 심장이 떨린다
" 아빠 ! 잘지내 ? 요즘 어디에 살아"
" 오랜만에 문자 보낸다 "
" 딸~ 그래 아빤 잘지내지 여기파주야 넌 어찌지내니?
" 아빠 ! 나 여기 일산이야 회사 그만두고 일산에 와서 가게 오픈하려구 준비중"
" 아니 무슨가갤"
" 응~ 수산포차 라고 수산물 술집이야 "
" 아니 어떻게 그걸 글구 일산은 "
" 남친이 수산물 ,육류 도매업자 인데 나더러 해보라고 해서 두가지다 하려구 인테리어중"
" 통화하자"
" 잠시후에 할께"
그렇게 딸래미와 전화가 된것이다
그동안 집사람과 헤어지고 나에대한 앙금이 남아있어 일부러 전화를 않했던 것이다
아들 슛돌이야 자주자주 통화하니 소통이되고 또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도 상의하고 하는 관계이니 편안한데 딸과는 정말로 10년만에 대화였다
가게를 어떻게 하면 잘운영할수 있는지 또 이지역의 상권은 어떠한지 여러가지 사항들을 아빠에게 듣고 참고하려 했던 것이다
남친을 엄마나 고모는 예전에 보았단다
나만 아직 한번도 못본 상태여서 앞으로 곳 나에게도 인사를 시키겠다는 ...
이전화를 받으면서 얼마나 좋았던지
아마 여러분들은 내기분을 이해하시기 어려울 것이다
내생에 가장큰 실수라고 할수있는 이혼
아마도 딸에겐 커다란 쇼크였을 테니까 그래서 한번도 연락 안하고 여지껏 이렇게 살았으리라
왜?
엄마는 여자기 때문에
딸은 엄마편이기 때문에 난 충분히 내딸의 마음을 이해하고도 남았으니
그런데
자신의 새로운 삶의 길목에서 아빠의 노하우를 듣고 싶었던 것이다.
내가 도와줄건 없냐고 하니
남친과 알아서 하니 아빠는 도와줄게 없다는 것이다
" 그래 오픈날짜 잡히면 연락주렴"
" 당연하지 아빠가 오셔야지"
" 일산에서 장사할때 애로사항 생기면 아빠가 카바 할테니 걱정말고"
" 아빠 ! 일산에도 손이 닿은거야?
" 그야물론 당연히"
" 다행이다 아빠 고마워"
" 아니 딸~ 아빠가 더 고맙다 이렇게 아빠에게 연락해주니 "
그녀와의 통화를 끝내고 한동안 맨붕상태로 멈춰버린다
과연 내가 해줄수 있는것이 무얼까
지금껏 남의일엔 항상 발벗고 나서서 해왔는데
이젠 내자식인 내딸을 위해
보잘것 없는 아빠지만
가정을 망가트린 아빠지만
그래도
딸을위해 몬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린나이도 아닌 올해 34살
아들은 이제 23살
사는동안
아빠로서의 마지막 역활을
다해보고 싶은 것이다
미안하다 !
딸아~~
그러나 사랑한단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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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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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수정구슬 작성시간 20.06.22 획기적인 사건이요, 매우 바람직한 변화입니다. ^^*
따님과의 대화의 물꼬를 확실하게 터서, 부녀의 정이 회복되시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22 앞ㅇ로는 그럴려구요
인제 아빠의 자리가 필요할거 같은 -
작성자늘소녀 작성시간 20.06.22 그동안 연락은 없었어도
아빠가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딸의 모습이 참 예쁘네요~
지난일은 다 잊어버리고
새로운 만남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멋진 만남을 위하여
화이팅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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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22 네 정말 반가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