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왔다
"사량도에서 마늘 왔는데 사실껴?"
"네, 한 자루 주세요"
.
.
그리고
일주일 가량을
이 산 저산 헤메다 통영에 도착해
사량도표 마늘 한 자루 받아 들고와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 걸어 놓았다.
그리고
햇볕 좋은 2.5주일 전
흑마늘이 독거노인의 건강에 좋다는 꼬드김에 넘어가
하나있는 밥솥에 마늘을 넣는 일생일대의 실수를 했다.
그리곤
밥솥에서 퍼져나오는 마늘 냄새
온 집안을 휘감는 마늘 냄새. . .
이 마늘 냄새로 인하여
집안 구석구석 숨어사는 각종 벌레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같은 불안감
그 냄새와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고 배낭 하나 꾸려 집을 나서
일주일 만에 집에 들어오니 마늘 냄새가 어느 정도는 가신 듯하다
그리고
장마가 시작된 오늘까지
밥을 해 먹지 못하고
햇반
라면
치킨
치킨
스파게티
누룽지로 배를 채우고 도 모자라
밥 먹을 때가 되면 목사님 댁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다
다양한 밥을 먹게되는 오늘날이다.
흑마늘
최소 이주 이상 보온밥통에 넣어 새까맣게 익혔다가
꺼내어 일주일 정도 말리면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상태가 된다고 한다
곰
하무나 되는게 아니다. . . .
통영엔 꾸준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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