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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줍은하늘 작성시간20.07.14 한국사람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배탈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운 음식, 밀가루 음식, 공복시의 커피, 찬 음식, 폭음의 음주 문화 등등
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이지요.
저도 시외버스 안에서 맥주와 오징어를 먹다가 종점에 다다르기 30분 전부터 복통을 일으켜
죽다가 살아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뿐아니라 친구 집들이에서 나와 택시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복통이 왔을 때 황당한 경험도 했고요.
저희 점방엔 하루 약 200명이 드나드는데요.
화장실을 이용하는 분이 5명 쯤 됩니다.
화장실을 이용하시는 분 중 80%가 급한 분이더군요.
대부분 고맙다는 표현보다 창피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가지요.
그래도 그 분들을 보면 위기를 넘겨줬다고 생각해 뿌듯하답니다.
가끔 예외는 있었어요. 일본차를 타고 오신 분에겐 한동한 화장실 개방을 안했었답니다 ㅎ
전 요즘 배탈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해 여행시엔 항상 장염약이 필수품이 됐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