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문장대를 오르다 보면
오래된 다리 하나를 만난다
이끼가 좀끼었지만 들여다보니 다리 이름이 묘하다
ㅡ이 뭣고 다리ㅡ
언뜻 보기에도 요상한 이름이더라
다리 좌측에는 "시심마교ㅡ是甚麻橋"라 새겨져 있고
우측에는 "이 뭣고 다리"라 새겨져 있다
是옳을시 ㅡ이것이란 말인고
甚심할심 ㅡ무엇이란 뜻인고
麻잘,감마ㅡ의문을 니타내고
橋다리교 ㅡ다리이고
즉 경상도 말로는 "이기머꼬?"이고
국어사전에는
"인생의 모든 생활 현상에 관한 근본적인 의문으로서, ‘생각하는 이것이 무엇이냐’라는 뜻"
불교의 화두지만 일반인의 시각에선
해학적으로 보이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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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유무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3.31 장안님 네 맞습니다
ㅡ그기 이기다ㅡㅎㅎ -
작성자별꽃 작성시간 23.03.30 속리산 문장대
딱 한 번 올랐었지요.
다리 좌측에는 "시심마교ㅡ是甚麻橋"라 새겨져 있고
우측에는 "이 뭣고 다리"라 새겨져 있다.
참 재미있는 다리인데
그때는 안 보였고
지금은 유무이님 사진으로 보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유무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3.31 두번 더오르면 극락에 이르겠습니다
속리산 ㅡ속세를 떠난다 ㅡ
또 더 가면 세심정도 있죠
ㅡ더러운 마음을 씻으라 ㅡ -
작성자청담골 작성시간 23.03.30 유무이님 덕분에
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유무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3.31 고마우신 평가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