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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를 마실 것인가? 수돗물을 마실 것인가?

작성자청솔|작성시간24.01.19|조회수531 목록 댓글 26

생수를 마실 것인가? 수돗물을 마실 것인가?

 

1.

“다들 속았다” 사먹는 ‘생수’, 수돗물보다 더러울 줄이야

 

2024. 1. 16. 

 

헤랄드경제 주소현 기자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왜 수돗물을 마셔요?? 문제가 없다고 해도 굳이 마실 필요가 있나요. 찝찝하게.”

수돗물 마시는 데 대한 인식이다. 수돗물 대신 선택하는 물은 사서 마시는 샘물, 생수다.

 

그런데 수돗물이 알고 보면 생수보다 더 깨끗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생수를 마시는 건 비용도 들지만, 환경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우리가 쓰는 플라스틱 페트병 쓰레기 대부분이 생수병에서 오고 있다.

연간 56억 개에 달하는 생수병 쓰레기가 쏟아지는 중이다.

 

돈도 쓰면서 쓰레기도 양산하고, 거기에 오히려 수돗물이 더 깨끗하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온 셈.

수돗물에 대한 과도한 불신이 생수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세종대 자연형 수처리 연구실에서 11종의 생수와 다중시설의 수돗물, 가정의 수돗물을 비교한 결과

5종의 생수에서 일반 세균이 검출됐다. 수돗물에서는 전혀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수돗물이 생수보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관리되기 때문이다.

맹성규 세종대 자연형 수처리 연구실 교수는

“수돗물은 다른 샘물보다 수질 관리하는 항목이 더 많다”며

“(생수의) 수질은 관리적 측면에서 수돗물과 비교할 수 없다”과 설명했다.

 

 

심지어 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선 맛도 수돗물이 생수에 앞선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아리수본부에서 지난해 5~9월 수돗물(아리수)와 생수 2종의 맛을 799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53.2%가 아리수를 가장 맛있는 물로 뽑기도 했다.

 

그러나 수돗물을 먹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

끓이거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20명의 1명 수준으로 떨어진다.

우리나라 수돗물 직접음용률은 5% 가량.

 

이에 비해 평균적으로 유럽연합(EU) 국가들은 7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51%가 수돗물을 아무런 가공 없이 마시고 있다.

 

이처럼 수돗물을 먹지 않는 문화는 생수 소비로 직결된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연간 소비된 생수 페트병만 56억 개에 달한다.

 

 

2.

믿고마신 생수, 알고보니 플라스틱 범벅... "뇌, 장기로 퍼져"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24-01-09

 

 

시중에 판매 중인 생수가 플라스틱 범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베이찬 얀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생수 1L에서 약 24만개 나노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이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조각은 2018년 추정치보다 많게는 100배 가까이 많은 양이다.

연구팀은 갑자기 나노 플라스틱이 많아졌다기보다는 미세 조각 발견 기술이 좋아진 이유를 들었다.

 

과거 기술로 발견할 수 있었던 최소 플라스틱 조각 크기는 1마이크로미터(㎛·백만 분의 1m)였던 반면

이번에는 10억 분의 1m 단위 나노 플라스틱으로까지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라만 산란 현미경' 덕분이다. 이 장비는 물질에 조사한 빛이 특정한 분자를 만나면

물질에서 공명이 일어나는 현상을 활용해 입자를 감지한다.

 

플라스틱은 주로 생수병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였다.

연구팀은 페트병 뚜껑을 여닫을 때, 페트병이 열에 노출될 때 플라스틱 조각이 생수에 유입된 걸로 봤다.

 

더 우려되는 건 이번에 찾아낸 7가지 플라스틱 유형이 모든 나노 입자의 10%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90% 나노 입자가 모두 나노 플라스틱이라면

조각 양은 수천만개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나노 플라스틱은 혈액에 섞여 심장과 뇌, 여러 장기로 이동할 수 있다.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도 갈 수 있다.

 

 

3.

흔히 사먹는 생수 1L에 미세플라스틱 24만개…혈관 타고 뇌까지 침투 가능

 

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2024. 1. 13. 

 

美 연구진 분석 …"그중 90%가 나노입자, 위장·간에 바로 유입"
더 많이 검출된 성분은 나일론 일종 '폴리아마이드'…필터 추정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우리가 흔히 사먹는 생수 1리터짜리 페트병에

24만 여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들어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이 시중 마트에서 파는 3가지 상표의 생수 페트병을 가져와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괏값을 얻었다고 13일 YTN이 전했다.

 

컬럼비아대 연구진이 분석해 국제 학술지인 '미 국립과학원회보'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생수 3병에선 적게는 11만개, 많게는 37만개까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특히 이 가운데 90%는 머리카락 10만분의 1 크기인 나노 플라스틱으로 드러났다.

나노 플라스틱은 입자가 작아 위장이나 간 등으로 바로 유입될 수 있으며

혈관을 타고 흐르다가 심장이나 뇌로 들어갈 위험도 있다.

 

이처럼 생수 1리터에 들어 있는 엄청난 양의 미세플라스틱의 대표적 성분은 생수병에 쓰인 페트(PET) 입자였다.

페트입자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나일론의 일종인 폴리아마이드로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물을 정화할 때 사용한 필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처럼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지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했다.

 

 

생수음용의 문젯점

 

위의 세 기사는 엊그제 내가 자유게시판과 건강지킴이 방에 올렸던 글이다

생수 1리터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이 수십만개나 되며

너무 미세해서 체내에 흡수된 후 뇌에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생수가 깨끗하지도 않을 뿐더러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해

체내에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지 모른다는 말이다

 

얼마 전에 본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스에서는 모두 수돗물을 마시고 있었다

호텔에서도 냉장고에는 생수병이 한 개도 없었고

곳곳에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었다

 

엊그제 본 다른 TV 프로그램에서는 선진국의 재활용 쓰레기들이 

모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수출된다고 한다

폐플라스틱의 10% 미만이 재활용될 뿐이라고 한다

나머지는 모두 저개발국으로 수출되어 쓰레기산을 이루고 있었다

 

정리하면 생수음용의 문젯점이 3가지로 요약된다

1. 수질관리의 문제 : 세균오염

2. 미세플라스틱 발생의 문제 : 건강상의 문제

3. 과도한 폐플라스틱 발생의 문제 : 환경오염의 문제

 

수돗물 수질이슈와 생수의 유행

 

내 기억이 맞다면 서울 수돗물의 품질이 문제된 게 88올림픽때다

그 때 나도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왔었는데

연일 방송됐던 뉴스를 보고 약수를 떠다 먹기로 하였다

커다란 20리터짜리 물통을 두개나 사서 매 주말마다

예술의 전당 바로 옆에 있는 대성사 약수터로 물을 뜨러 다녔다

 

수많은 물통 들이 긴 줄을 이루어 서 있었고

통을 세워놓고 우면산엘 올라갔다 내려오면 내 차례가 돼 있었다

그렇게 몇 년을 약수터 물을 길어다 마시고 살았다

 

이후에 언제부터인가 생수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이마트 등엘 다니며 생수를 사다 먹었다

1.8리터 짜리 통에 든 생수를 옮기는 것도 일이었다

여러개가 함께 포장된 생수를 들고 집으로 옮기는 게 힘들었다

 

요즘은 500cc짜리 작은 생수병에 담긴 생수를 먹는다

주문하면 집 앞에까지 배달을 해 준다. 편안해 졌다.

지금까지도 우리집사람은 생수를 마신다

오랜기간 제주 삼다수 애용자다

 

생수가격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올랐다

그런데 위에 옮긴 글에 보면 생수의 품질이 의심스럽다

수질은 그렇다 치고 미세플라스틱의 악영향도 걱정된다

 

나는 수돗물을 마신다

 

나는 개인적으로 수돗물을 끓여서 마신다

수 년 전에 어느 후배의 추천에 의한 것이다

속이 안 좋다는 말에 수돗물을 끓여서 드시라고 했다

이후로 그런 문제가 바로 해결됐다

 

매일 주전자에 수돗물을 받아 팔팔 끓인 후에 이를 식혀서 마신다

가끔은 보리차나 결명자차를 끓여서 마시기도 한다

수돗물에서 생수로 다시 수돗물로 바꾼 것이다

 

어떤 물을 마실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각자의 몫일 것이다

우리집사람과 나도 서로 생각이 다르다

나는 수돗물, 집사람은 생수다

같은 식탁에 앉아 서로 다른 물을 마신다

 

수돗물이냐? 생수냐? 그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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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청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1.21 그렇군요
    수돗물이 살아있는 물이네요
    몰랐습니다.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안단테 | 작성시간 24.01.21 오래된 아파트 배관 공사도 했는데 그래도 녹물이 있는듯 꺼림직 해서 삼다수 정기적으로 배달 해서 마신답니다 생수가 생수가 아니라니 어떡해야 되나 망설여 지네요
  • 답댓글 작성자청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1.21 우리집에도 삼다수가 들어옵니다
    저는 안 마시지만요
    외출시에는 한 병 들고 나가지요

    집에서는 수돗물 끓여서 마시고 있습니다
    괜찮은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낭만 | 작성시간 24.01.23 근 30년전 약국 운영하는 아들에게 생수에 대해서 물어보니
    엄마 나라가 관리하는 물도 못 믿는데
    개인이 퍼오는 물을 어떻게 믿어요.
    그 한마디에 무조건 수도물을 끓이거나 걸려먹었지요
    당시에는 오지 그릇에 수돗물을 붓고 웃물만 바가지로 떠서 생활도 하고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청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1.23 아 아드님이 약사시로군요
    아드님의 말씀이 정답입니다
    생수 이제 못 믿습니다

    유럽에서도 수돗물이 대세입니다
    파리도 곳곳에 수돗물 음수대 설치
    그냥 수돗물 먹드라구요

    저도 쭉 수돗물 마실겁니다
    추위가 매섭습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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