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아닌 상상력 입니다...
어느 묘상한 풍경
- 상상력은 자유를 날다
요즘 도통 입맛 인생맛 없어
생활변화 위해
이사 갈까말까 망설이다
우연히 들린
몇 곳 부동산에서
집 보러 가는 길에
문득 스친 자아발견이다.
말 하나 없이 퉁명스레
중년여자 뒤 따르니
바람펴 미행 흥신소 남 기분이고
말 잘 하며 가거나
승용차 앞 좌석에 앉으니
연인같은 기분이며
외제 승용차
아하, 뒷 자석 1등석에 앉았는데
사장님이란 말에
중견기업체 사장같은 기분
싱글벙글 우쭐 거렸다.
복비에 눈 멀어
온갖 거짓을 늘어 놓으며
계약만 보채 면
갈등 불신조장의 요인
이별하는 연인이나 부부처럼
등지며 가는 그 험한 길
봄바람 매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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