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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

작성자별꽃|작성시간24.03.29|조회수240 목록 댓글 32

우리 때에는
숙이 순이 희야 옥이로 끝나는 여자애 이름이 많았다.
명자 영자 순자 희자도...
어쩜 성의 없이 지어주신 것 같아도 각자의 몫을 다하며 잘 살아가고 있다.

오늘은 비도 부슬부슬 오고
동네의 흙길을 발견하고
사부작사부작 걸었다.
명자꽃이 똘망똘망 피려고 꽃망울이 맺혔다.
명자꽃은 이름도 친근하고
나뭇잎사이에 숨어 피어 더 빨갛고 매혹적이다.
하얀 조팝꽃도 팝콘을 터뜨리듯
피기 시작한다.
그런데 요건 무얼까?
이것도 버들강아지꽃?
땅바닥에는 보라색 제비꽃
검색해보니 고깔제비꽃이라고 한다.ㅎ
중간키 분홍꽃은 미선나무라고 멀리서 보면 연한 분홍빛인데
가까이서 보면 미안하게스리
도통 이쁘지가 않다.
바위 곁에서 바람을 막고 햇살을 받은 자산홍이 화려한 빛깔로 첫인사를 건네온다.
곧 4월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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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별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30 맞네요
    연예인으로
    이미자도 있고요
    김혜자도 있네요
    숙자 옥자 금자 복자
    동명이인이 생겨
    선생님께서는
    큰 영자 작은 영자로 구분하셨고요.
    집집마다 딸들도 많고
    교실도 북적북적했지요.ㅎ
    자야이야기로
    재미있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 작성자함빡미소 | 작성시간 24.03.30 봄꽃들
    절로 얼굴에 미소가 띄어지는
    우리집 베란다에도 호야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네요
    좋은 계절 행복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별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30 호야꽃이 뭔가 찾아보았어요. 베란다에서 가꾸는 화분에 봄꽃이 피었나봐요.
    꽃밭에 물주고 사랑주고 키우느라 수고하십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입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자유노트 | 작성시간 24.03.31 올리신 사진을 찬찬히 살피다가,
    문득 이 사진을 찍으셨을 별꽃님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절로 별꽃님의 애정어린 시선,
    사물에 대한 경외의 눈빛이 생각나면서,
    참 깊고 따뜻한 내면을 지니심을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별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01 4월에도 이렇게 서로서로 칭찬하고 살아요.ㅎ
    감사합니다.
    깊고 따뜻한 내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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