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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작성자청솔|작성시간24.04.28|조회수204 목록 댓글 20

음악 이야기

 

어제 저녁 우연히 정말 오랜만에 음악방엘 들렀다

작년 이맘때 쯤해서 정말 열심히 활동했던 음악방

거의 매일 한 개씩 음악을 올리며 열심히 활동했었다

한 개 이상은 올리고 싶어도 올릴 수 없었다

 

올라온 음악 들을 열심히 듣고 댓글도 달았다

새롭게 배우는 것도 아주 많았다

전문가 수준의 음악에 관한 글 들이 만땅이었다

 

내가 올린 음악에 댓글도 여러개씩 달렸다

답댓글을 달며 정말 즐거웠다

좋은 댓글들이 대부분이었다. 악플은 없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분 들이니 그럴 것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배호, 나훈아 노래들을 많이 올렸다

내가 그 이 들의 노래파일을 많이 갖고 있다

음악파일 올리는 법을 검색해 공부한 후

노래 가사와 함께 음악파일을 올렸다

 

음악파일이 없는 노래는 유튜브에서 검색해다

이런저런 설명을 달아서 올리기도 했다

나중에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음악을 많이 올렸다

 

내가 영화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다

요즘 나오는 영화보다 흘러간 명화들을 주로 본다

그런데 그 명화들의 주제음악이 정말 좋다

영화보다도 오히려 주제음악이 더 유명한 경우도 있다

 

영화내용과 어쩌면 그렇게 잘 들어 맞는지

노래를 듣다보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영화음악에 영화 줄거리와 사진을 첨가했다

음악이 더욱 실감나고 재미나다고 느꼈다

 

내가 갖고 있는 영화 주제가와 더불어

영화 스틸컷과 줄거리를 검색해 올리다 보면

다시한번 그 영화를 보는 느낌을 만끽하게 된다

물론 대부분은 DVD로 갖고 있어서 영화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여러분 들께서 좋은 댓글로 격려를 해 주셨다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글을 올렸다

나도 그 영화를 봤다고 하시면서 댓글을 달아 주셨다

처음 본다고 하면서 마치 실제로 영화를 본 기분이라고

고맙다는 댓글을 달아 주시는 분 들도 계셨다

 

그런데 그게 못마땅한 사람이 있었다

몇 개의 게시글 들이 졸지에 사라져서 당황스러웠다

알고보니 영화연극방으로 무단 이동을 당한 것이었다

아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못내 아쉬었지만 음악방 활동을 접기로 했다

영화음악을 올리면서 줄거리를 덧붙이고

영화와 관련된 스틸컷을 붙이면 안 되나?

달랑 음악만 올리라는 얘기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올렸던 영화음악을 다 들 좋아하셨는데...

작년 이 맘때 아주 북적거렸던 음악방 분위기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즐겁고 보람있었다

그 때를 회상하며 작년에 올렸던 음악을 다시 들어 보았다

 

듣다 보니 자정이 다 됐다. 두 시간도 더 들었다

내가 참 열심히 활동했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배호, 나훈아, 박경희, 아바, 카펜터스, 스티비 원더

그 밖에 내가 좋아했던 명화 들의 OST를 실컷 들었다

 

어디서 그렇게 자료를 검색해다 올렸는지...

붙어있는 댓글 들도 하나같이 따뜻하고 성의있고

글 쓴 이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댓글 들

 

흐뭇한 기분을 만끽하며 마음이 흡족하였다

이럴 때 건강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한다

어제 저녁 건강호르몬이 콸콸 솟아나는 걸 느꼈다

 

앞으로도 가끔씩 묵은 게시글 들이지만

엊저녁에 다 못 들은 예전에 올렸던 음악 들을

짬짬이 다시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음악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다

즐거우면 우리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진다

음악치료라는 전문과까지 생기는 요즘이다

 

낙농장의 젖소에게도 음악을 들려주면

우유생산량이 늘어난다는 시험결과도 있다

식물도 음악을 들으면 더 잘 자란다고 한다

 

그 동안 다소 소홀했던 음악듣기

다시 음악을 가까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갖고 있는 음악 파일 들이 꽤 된다

비틀즈, 아바, 뉴에이지 여러 그룹 들의 다양한 연주곡 들

폴모리아, 카펜터스, 배호, 나훈아, 기타 등등

 

짬짬이 음악을 들으며 행복호르몬이 넘치는

건강한 마음과 몸을 유지해야 하겠다고 다짐한다

음악은 참 좋은 것이다

 

그동안 너무 음악을 멀리하고 지냈다

 

 

청솔   추천 0   조회 155   23.04.08 18:08   댓글 19

 

쓸쓸한 연가 - 원곡 : 사람과 나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그림이 되고 싶어

그대 눈길 받을 수 있는

그림이라도 되고싶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인형이 되고 싶어

그대 손길 받을 수 있는

인형이라도 되고 싶어

 

그댈 사모하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까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받을 수 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 싶어

 

[간주]

 

그댈 사모하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까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받을 수 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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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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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청솔. | 작성시간 24.04.29 네 저도 들었습니다
    슬픈인연을 읊어내 비가지요
    그런 일이 참 많은 거 같습니다

    나훈아 배호씨를 좋아하시는군요
    둘이서 한 때 오아시스에서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나훈아 초년병 시절

    감사합니다
  • 작성자망중한 | 작성시간 24.04.29 오랜만에 들어와 음악감상 하고갑니다.
    무탈한 오후시간 되시구요.
  • 답댓글 작성자청솔. | 작성시간 24.04.29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길요 ^^*
  • 작성자흐르듯이(無香) | 작성시간 24.04.29 편식 안 하고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입니다.

    잘 쓰신 글 잘 보고 음악도 잘 들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청솔. | 작성시간 24.04.29 음악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한 때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무슨 일인지 좀 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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