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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가만 나두질 않으니< 몸뚱아리> ...

작성자지존|작성시간24.05.08|조회수405 목록 댓글 23

아침부터 서둘러서 일을보러 나가서 얼추 끝내놓고
모처럼 단골백반집에 들린다
점심시간때 혼자서 가면 민폐라는걸 알기에
그시간을 피해가면
이렇게 편안하게 그리고 또 쫓기지 않고 밥을 먹을수가 있다
여기뿐만 아니라 어느식당이든 혼자일때는 그혼잡한 시간을 피해주는 것도 도리라고 여기기에
절대로 12시를 전후해서 혼자서는 식당을 안간다
혼잡한 식당에 독상 떡하니 받아놓고 식사를 하는 인간들을 보면
저절로 짜증이 나는걸 느끼는데 식당주인 마음은 오죽하랴 그래서 절대로 점심시간 골든타임은 피하는 ...

정성스럽게 차려주는 가정식 백반
가격도 참 양심적이면서 음식또한 허투루 내놓은게 없다.
이렇게 귀한 점심상을 받으면 난 항상 깨끗이 비워주는걸로 보답을 해왔던 것이다.

" 잘먹었어요"
" 고마워요 항상 이렇게 잘드셔서"
" 엄니의 그마음이 이뻐서 그려유"
" 에이'
그렇게 식당을 빠져나와 쏜살같이 고령령 고개를 넘어 집으로 향했다.
우라질~
집에무슨 보물이라도 숨겨놨나 싶을 정도로 급하게 ..
아니 사실은 아래밭에 제초제를 안뿌리고 직접 풀들을 뽑아내기 때문에
300여평 호박밭에 풀들을 벌써 4일째 뽑다가 연삼일 비가내리는 바람에 또다시 풀들이 자라나서
오늘은 아예 마무리를 지으려고 생각하니 이렇게 마음이 바빴던 것이다.
다른풀들은 그럭저럭 이해가 가는데 그수입풀 들은 제세상 만난냥 하늘높은줄 모르고 크기에
그렇게 서둘러 완전무장 하고서 내려가 두어시간 동안 얼추 풀들을 뽑아내고
나니 한결 마음이 ...
아래집엔
청양고추50, 가지10 시금치, 참나물, 곰취, 서너가지 상추종류
옥수수 100여개 고구마, 수박, 더덕 도라지 부추
아사기고추 10
골고루 심어놔서 시간날때 마다 손이가야 한다
사실 아래집건 내가 먹는게 아닌 애들엄마가 주말마다 와서 수확해가기에 내가 시간날때 마다 이렇게 심어주고 매일 물뿌려주고 해서 키워내는 것이다

이직도 내가 한가할때 가능하지만 바쁘면 이마저도
작년 여름 일이바빠서 농사일을 못해줘 매년 맷돌호박 200여개 수확을 하다가 작년엔 절반도 못되게 수확을 ...
이렇게 일을 끝내고 한바탕 씯고서 이제서야 봉다리 커피의 달달한 당을 보충해 본다.

나의 유일한 가족 귀때기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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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피 터 | 작성시간 24.05.09 지존 와우 공감되네요 ㅎ
  • 작성자히루 | 작성시간 24.05.09 수고 한다
    함 시간내어서 간다잉 ~~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9 그려 ㅎ
  • 작성자핑크로즈 | 작성시간 24.05.09 여기서 뵈니 더욱 반갑네요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9 어머 누부야 올만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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