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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의 아름다운 장미화(薔薇花)야

작성자마초|작성시간24.05.10|조회수282 목록 댓글 21

https://youtu.be/15WhTsKt31E

우아하던,

빨간장미(red rose)는 바람에 꽃잎 되어 떨어진다 5~6월 한철 제 몫을 다하고 미련 

이 떠나간다 떨어져 버린 꽃잎은 또다시 내년을 가다리지만 뜨거운 가슴에 꽃 피워놓고,

난 그대는 지금 어디에,

길게.

이어진 붉은 장미(red rose) 꽃 터널을 지난다 이 길을 걸으면서 그 녀에게 사랑 고

(告白)하면 틀림없이 받아줄 것만 같은 착각에 황홀해진다 장미향기(scent of roses)

맡으며 함께 걸을 여인 있으면 살포시 안아주고 싶어라.

빨간,

앵두입술 같은 생기 있는 자태 5~ 6월의 붉고 탐스런 장미(rose)여 매혹의 향기(香氣)

는 사랑의 서(戀書) 다정(多情)으로 열매 맺을 때 초록빛 강물도 너를 바라보며 흐르

르고 떠도는 흰구름들 네 곁에 다가온다 너의 향기로 목마름 적시고 향수 짙은 가슴을

우리라 아름다운 장미화야.

그대가.

보고파서 숲길을 나섰다 숲 속 골짜기 맑은 여울물이 조잘조잘 세월을 안고 잘도 흘러

러간다 철없는 여인의 옛사랑일랑 잊어 버리고 무던히 오랜 세월(歲月) 그 자리에 천년

(千年歲月) 다 보낸 바위에  앉아서 그냥 쉬어나 가자구나 숲 속에 나오는 신선한

공기 마음껏 마시며 마음도 비웠다   .

바위가,

여러 겹 포개진 모습으로 횡상 절리 가로로 금이간 바위들 수천 년 동안 묵묵히 그자리

에서 미동도 않고 흘러가는 저 강물처럼  무심하게 세월(歲月)을 보낸다 우거진 숲 사

이에서 른 하늘이 나를 훔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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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마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1 사랑했던 당신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죄
    나는 장미의 가시를 평생 사랑하리 당신을
    잊는 그날까지.

    가로등 불빛이 환하게 밝히는 길거리 골목
    사이로 활짝 핀 붉은 장미의 고운 자태를
    보노라면 어느 여인이 날 유혹하는 착각에
    빠져들곤 하지요 ㅎㅎ5월 신록(新綠)을
    바라보면 살아 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즐겁고
    연녹색 (軟綠色)에서 짙어지는 푸른 녹음 속
    계절의 여왕이란 장미가 만개하는 5월에
    여기에 방문하시는 선후배님들 가정마다
    사랑의 은혜가 넘치는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허접스런 졸필에 분에 넘치는 댓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 작성자수피 | 작성시간 24.05.11 아름다운 자연 예찬 글 잘 읽고 갑니다.
    5월은 설레임의 달 일 듯 보입니다.
    피빛 닮은 흑장미등 아름다운 장미들이 눈길 닿는 곳마다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계절이니 말입니다. ^^~
  • 답댓글 작성자마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1 붉은 향기는 코를 마비시키고핏빛 덩어리는 눈을 멀게 한다
    감춰진 가시가 나태해진 내 심장을 겨냥하고 있다 누가
    그 아름다운 장미가 ㅎㅎㅎ

    우리나라만큼 자연환경(自然環境)에 있어서 살기 좋은 곳
    외국 어디를 가봐도 볼 수가 없지요.
    봄에 접어들면 산수유 백매화 홍매화 벚꽃 개나리 라일락
    장미 백일홍 국화 이런 순서로 꽃과 향기로 즐거움을
    느끼며 또 선하게 살아가도록 뭔가를 일깨워주지요
    정말 우리나라 살기 좋은 곳입니다

    서양속담 중에 (We must not complain that roses have thorn
    but rather be glateful that thorns bear beautiful flower)
    우리는 장미에 가시가 있다고 불평해서는 안된다
    도리어 가시나무에 예쁜 꽃이 핀 것을 감사해야 한다
    수피님 살가운 멘트 정말 고맙습니다
  • 작성자함빡미소 | 작성시간 24.05.11 여고시절 학교 교정에 가득핀 장미
    그설레임이 그리워 옵니다
    감사합니다 그때를 잠시 추억하게 해 주셔서
  • 답댓글 작성자마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1 환상적이고 현란한 장미 학교 담장의 빨간
    넝쿨 장미꽃을 보면서 이미 우리 앞에 와있는
    초여름을 느꼈볼 것입니다 님들은 가고 名曲의
    아름다운 장미의 선율만 남아 추억(追憶) 속에 잠 못 이루게 하는
    상념(想念)으로 아스라이 저도 떠올려봅니다
    귀한 흔적주심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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