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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의 사랑학-1-

작성자박희정|작성시간24.05.17|조회수149 목록 댓글 24

 

사랑은 두 사람이 만나 아름다운 존재로 

발돋움 하도록 애쓰는 노력과 인식이다 -디오티마-

 

사랑은 내가 아름다워질 수있는 깨달음이다.

또한 아름다운 존재가 되고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어가는 삶의 한 과정이다.

 

상대의 사랑 덕분에 자신이 아름다운 존재임을 깨닫듯

나의 사랑 덕분에 상대 또한 아름다운 존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과정이 사랑일 것이다.

 

사랑은 상대와 자신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더 깊은 

존재가 되기를 힘쓰는 노력이다.

 

사랑과 좋아함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여기에 이유가 있는 것이다.

좋아함은 본능에 의하여 생겨나는 끌림일 뿐이다.

상대의 겉 모습이나 재주,돈.맵시,직업,성격 같은 것에 홀리는 마음이다.

상대를 갖고 싶어하는 감정이며 하나가 되고 싶다는 단순한 감정이다.

 

물론 사랑에도 이런 감정이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 이상의 특별함이 있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에는 좋아함의 바탕에 관심과 믿음, 존중과 배려,의지와 책임이

더해지면서 끝없이 가꾸어가는 둘의 과정이 되는 것이다.

 

사랑은 좋아함 처럼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공을 들여야하며 눈물겹도록 지극한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그 덕에 자신의 삶은 보다 살 맛이나고 행복해 질 수가 잇는 것이다.

 

자신이 정녕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온 마음을 다하여 자신을 드러내며 

사랑을 하여야 한다.

 

상대를 아끼는 만큼,위하는 만큼 신비롭게도 자신도 아낌을 받게되고

다독임을 얻으며 더불어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꿍꿍이 없이 자존심을 꺽으며 자신을 낮출수록 신기하게도

자신도 높아지고 자긍심이 탄탄해진다.

아름다운 자신의 함양과 자신의 인식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인 것이다.

 

맨날 아짐매 상상을 하며 이 궁리 저궁리 하는 내게 사랑을 논해보라고 한다.

기가 막히는 일이기에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니 

 

"행님은 사랑에 대하여 어떤 철학도 업씨면서 뭔 사랑에 관한 글을 그렇게

적는기요 아예 입 다물고  손가락 놀리지 말고 걍 있지 않고예"

 

"이노무 씨끼 니 주딩이 안 다무냐 내가 뭘 모른단 말이고

지금은 이렇게 빌빌 거리지만 한 때는 나두 잘나간 사람인 걸 니 모리나?"

 

"행님요 예~~~엣 ~~날에 못 나간 사람이 어디 있는교 꼭 말문이 막히면 

내가 말이야 하는 고리타분한 이야기 하데예 행님들은요"

 

뿔따구가 나서 냅다 한대 후려 갈기니

"행님! 지도예 많이 컷써예 행님 한테 맞을 군번 버얼써 지났다 아입니꺼"

 

 

"그래 그럼 선,후배 이름 벗고 맞장 한 번 떠자 응"

 

"행님요! 우리가 얼라인기요 맞장 뜨구로예 그냥 행님께서 쓰신 상상속의 사랑을 

코믹하게 그리고 엄숙하게  강의 한 번 해주면 된다 아닌교

행님께서 상상만 하는 이짐씨들 우루루 모여 있는데서

폼 한 번 잡으면서 이야기 하듯 해 주시면된다 아입니꺼?"

 

옆에 또 다른 직원이 한 마디 한다 "행님께서 한 번 강의 하고 들은 아짐매들 

다시 한 번 더 해달라고 문의가 빗발치게 올끼고 그러면 주관한 우리도 산다 아입니꺼

후배들을 위하여 한번만 해주이소"

 

이넘들이 나를 갖고 부웅 띠었다가 확가라앉히면서 부화를 돋구었다가 

감언이설을 하며 나를 홀린다.

나는 그 꼬임에 넘어가 결국은 아지매들 모아놓은 자리에 섯다.

후둘거리는 다리에 힘을 주면서........

 

지나간 일을 회상하며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맨날 실패하는 곰팅이의 말이 영양가가 없다고 하실 줄 모르지만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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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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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희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8 선배님 감사합니다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피 터 | 작성시간 24.05.18 좋아하는 감정
    사랑의 감정
    두개다 좋은데요 ㅎㅎ
    사랑이 한단계 높군요~^^
  • 답댓글 작성자박희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0 함축된 의미가 틀리는 것일 겁니다
    사랑은 주고 받는 것이기 보다
    주무로서 행복한 것이고 좋아하는 감정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ㅎㅎㅎ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자유노트 | 작성시간 24.05.18 아휴, 혼자 속으로는 [사랑철학] 박사시구만,
    그걸 아우들 앞에서는 토설치 못 하시다니,
    아우들하고 너무 친해서 그런 강연이 쑥스럽나 봅니다
    한 번 연설하면 다들 숙연해지고 고개도 끄덕일 것 같은데 . . .
  • 답댓글 작성자박희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0 무슨 문학관이다 무슨 연맹이다 뭐그리
    명함이 많은지 ㅎㅎㅎㅎㅎㅎㅎ
    행복한 후배들이고 선배 님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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