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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 벙개모임>

작성자지존|작성시간24.05.19|조회수493 목록 댓글 19

아침부터
상추 나물들 뜯어서 씯어놓고
장작준비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놓았다
점심때가 다가 오면서 몰려오기 시작하여
먼저 다라이 가득 겉저리 묻히고
상을차리고 솥뚜껑 삼겹살을 굽기 시작 하였다.
그사이 일행들은 상추밭에 들어가 상추들을 모조리 뜯어내고

"이겉저리 먹어보면 상추쌈 않먹을걸"

첨엔 여인들이 겉저리를 만들면 얼마나 잘만들겠나 싶어 긴가민가 하다가
막상 겉저리와 삼겹살을 먹는순간
" 어! 맛이 장난이 아니네"
" 그러게 설마 했는데"
이구동성으로 겉저리 예찬이 벌어지게 되면서 결국 상추쌈은 하나도

그렇게 신나고 즐거웁게 파튀를 끝내놓고
" 밭에 상추들 모조리 뜯어가"
그렇게 해서 상추밭이
민둥산으로 변해 버렸다

" 오빠 ! 이상추 내가게에 쓰려고"
" 맘대로 하셔"
" 참 ! 장마철에 상추좀 대주라 "
" 왜?
" 그땐 상추 한박스에 10만원도 넘어"
" 내가 만약 할수 있다면 해줄께"
" 오빠 ! 상추박사 인정"

식사를 끝내고
" 봉다리 아이스커피 한잔 해야지?
" 좋지"
그렇게 봉다리커피 끓여서 어름동동 띄워 맛나게 먹었던 것이다.
" 언제 또 모여?
" 나 지방 다녀와서 한번더 해"
" 좋아요"
그렇게 집에서 빠져나와 근처에 근사한 커피숖에 둘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렇게 모두들 돌려 보내고 돌아와
청소를 끝내고
봉다리에 얼음 넣어서
커피한잔 하며
오늘모임을 이렇게 마무리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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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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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0 바리바리 쌓아가서 그런걸요
  • 작성자안단테 | 작성시간 24.05.20 상추는 금방 자라니
    민둥산 되도 괜찮겠죠
    서로 나누는 정겨움에
    준비하는 날부터
    이삼일이 즐겁답니다
    봉다리 커피 너무 드시는것 같애서...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0 이길만하니까 마시겠지요 ㅎㅎㅎ
  • 작성자오개 | 작성시간 24.05.21 침 꼴깍 넘어가는 글 입니다
    주변여인들이 버글거리니 참 대단한 인기 이십니다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1 에고 무슨 인기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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