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가 닭곰탕 꿇여 달라 어제부터
보챕니다
마트로 향해 닭 한 마리 사들고 와
흐르는 물에 말갛게 씻습니다.
닭을 씻으면서
닭 똥꼬랑 닭 날개를 자릅니다
조기교육 부터 엄니한테 들은 얘기는
닭 날개를 잘라 버려야 남편이 바람을 안 핀다고
귀에 피딲지 않도록 들은 말이라 저 날개를 먹으면
바람들까봐 닭날개는 주구창창 가감히
싹뚝 잘라버립니다
물에 씻은 닭 날개를 자르면서........
ㅡ',ㅡ,
아 근디 뭐? 닭 똥꼬 날개 다 잘라줘도
''개뿔''
바람 필 놈은 다 잘만 피더만''
나도모르게 궁시렁 거립니다
애미의 혼잣말에 딸이 웃습니다
''엄마때매 미촤유'
이그....요눔의 입방정 ㅋㅋㅋ 아무튼 그려요.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24 아,
몰랐어요
똥꼬먹으면 바람난다 그것만 각인되가 ㅎ -
작성자박희정 작성시간 24.05.24 똥꼬도 바람에 연관되는가예
오늘 님의 글을 읽으며 첨 알았네요 ㅎㅎㅎㅎㅎㅎ
유쾌한 글 속에 씁쓸함이 있네요
날개 닭똥꼬 언먹어도 바람 필 넘은 ㅋㅋㅋㅋㅋ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24 안그래도 필놈은 뭔짓을 해도
피더라고요 ㅎㅎ -
작성자수피 작성시간 24.05.25 개뿔 이 한 마디로 간단 명료하게 복잡한 심경이 제대로 표현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