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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피사의사탑 떠밀기

작성자솔솔솔|작성시간24.05.24|조회수98 목록 댓글 6

피사에선 그 탑을 미는 포즈를 취하게하고
셔터를 누르지만
정작 사진을 보면 엉뚱하게 나온 것밖에 없던데
기발한 조카도 귀엽지만
정확히 포착한 카메라맨의 실력이 대단합니다.
*** *** ***
2008년
걷기는 자신 있지만
허리가 나빠져,장시간 비행기 타는걸 겁내는 14살 위,큰언니에게
지금 못가면 영영 못 간다는 얘기인데
언니 그럼 유럽구경은 못하고 죽을거냐고 수차례 협박을 해
같이 떠난 서유럽여행.
피사에 가니
너도나도 탑을 미는 포즈로 사진들을 찍더라
'내가 밀어서 이 거대한 탑이 이렇게 기울어졌노라!'
(ㅋ~속일 대상도 없건만)
언니도 찍고 아니,밀고
나도 밀고~~
그땐 디카시대
빡빡한 일정에 급히 몇컷씩 찍고 저녁에 호텔에서 확인을 해보니..

나,지금
피사탑 앞에서 체조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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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솔솔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4 그때 네가 떼쓰지 않았으면 정말 유럽은 못 가볼뻔 했다고 언니가 고마워합니다.지금 제 나이가 그때 언니보다 2살이나 많네요.
    별꽃님이 추천한 미사리 이달내에 가보려고 하는데
    자꾸 바쁘네요
  • 작성자호랑이콧털 | 작성시간 24.05.24 장풍으로 밀어버리셨네요 ㅎㅎ
    저는 언젠가 설악산에 가서 흔들바위를 진짜 밀어서 떨어뜨려버릴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신 있었는데 쉽지 않더군요
    저 조카시키랑 데이트 중에 보름달이 딱 알맞은 위치에 있어서 제대로 한방 찍어봤네요 ㅎ
  • 답댓글 작성자솔솔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4 보름달을 탁구공으로 만든 분이시니
    다음엔 설악산 대신 피사에서 도전해보시면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 작성자수피 | 작성시간 24.05.25 하하하
    울솔솔솔님 덕분에 오랫만에 크게 웃어 봤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솔솔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5 각도까지 안맞아 그냥 대낮에 피사에서 체조한 걸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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