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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작성자시하|작성시간24.05.27|조회수96 목록 댓글 12

(죄농합니다 프랑스 파리가 아닙니다)

 

베란다의 바람이 솔찬히 붑니다

오월의 바람  끝자락에 걸친

싱그런 바람이라 가슴까지 시원합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방충망에 새까만 것들이

붙어  빌빌 기어다니는 것입니다

 

거것이 뭘까?

자세히보니 요즘 보기두문 파리가 뭘 잘못 했는지

두 손을 싹싹 비비며 여기가 제집인양 놀고 있는거다

 

베란다 방충망 없는 쪽을 열어놓은 걸

깜빡 잊었는데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방충망에 

붙어있는 것이다

 

햐~ 요것들 봐라 17층까지 올라오다니

오늘 니 제삿날이다

파리채를 쥐고 전투 태세

눈에서 레이저 빔이 일어나 가차 없이

휘둘러 열마리 넘게 소탕했는데 마지막 한 마리가

잡히지도 않고 속을 썩히는 것이다

 

여러번 두둘겨 맞았는데도 살아있으니 

저것이 철갑을 두른 것인지 끼꼬도 안 하니

분노 게이지만 올라간다

 

일단 어디 못가게  베란다 문을 닫고

재정비 한채 다시 베란다로 들어갔다

파리가 방충망에 붙어 잠 자는지 꼼짝을 안한다

 

이때다 싶어 정확히 조준해 내리 쳤는데 약삭 빠르게

파리채를 피해 천정에 붙어 약올리듯 두 손만 

싹싹 비벼댄다

 

 

으아아.,,

 

 

기어코 너를 쥑이삐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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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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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7 ㅎㅎ
    난 몰라요
    나이가 어리거든요
  • 작성자달님이랑 | 작성시간 24.05.27 하 하 하~
    파리가 속썩이네요~
    꼭 잡으세요 파리~^^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7 파리든 새끼든 킬라가 킬러드만요
    오늘 다 주겄쓰요
  • 작성자박희정 | 작성시간 24.05.29 앵앵거리는 소리
    모기도 있으면 꼭잡아야
    잠자기에 님의글을 읽으며 웃음을 띠워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9 파리가 화초에서 부화 된겁니다
    미치는줄 알았네요
    에프킬라로 소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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