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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상자 하나를 두고 손자랑 딸이
겸허하게 식탁에 앉았다
손자는 상자를 열더니 액세서리 목걸이
세 개를 꺼내놓고 지 애미 목에 걸어주고
목을 끌어 안더니,,,,
''엄마 우리 결혼해''
저것들이 할미 앞에서 애정행각을 버리더니
뽀뽀를 해대고 난리부르스다
할미는 괜스레 낑기고 싶어 손자에게
한 마디한다
''손자아 할미하고도 결혼하자''
이래 말하니 손자가 씨익 웃으며 ~
''할무니는 티비랑 결혼 했짜너''
이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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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29 요즘 애들 다 똑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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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유노트 작성시간 24.05.29 손자 아이의 말이 늘 기상천외한 것도
시하님의 유전자가 2대째 이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나 촌철살인의 멘트를 잘 날리는 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29 ㅎㅎ
저 안 닮았어요 ㅎ -
작성자박희정 작성시간 24.05.30 티브이와 결혼을 할 나이가 맞네요 ㅎㅎㅎㅎㅎㅎ
컴을 켜고 글을 쓰면서도 내 눈은 한 번씩 티브이에 간답니다
나두 컴과 티브이와 결혼 한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
늘 재밌는 글 고마워요^^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30 리모콘 때문에 손자랑 싸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