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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작성자달님이랑|작성시간24.05.29|조회수255 목록 댓글 12

내 이름은 김♡순~
56년 양력 12월 12일생
서울 마포 조산원에서 태여났죠
초등학교 시절까지
내 이름은 김♡희였지요

중학교 들어 가면서 호적등
서류를 제출하니~
호적에는 김♡순으로 되여
있어 그때부터 김♡순이 되였지요

이름이 바뀌데는 슬픈 사연이
있지요 경남 진주가 고향이신
아버지는 호적지에 제 출생신고를
해야하는데~ 그시절에는 출생신고를
바로하지 않았죠 아기들이 죽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다음 해에

진주에 사시는 큰아버지께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어 편지를
보내 출생신고를 부탁하셨는데
약주 좋아하는 큰아버지 술 드시다
편지를 잃어 버렸답니다

태어난 년도만 기억나고
이름도 태어난 날짜도 기억이
않나서 큰아버지가 그 시간
즉석에서 이름을 만들고 날짜는
출생신고하던 날이 6월2일이라
그냥 그날로 정했답니다~ㅠ

이름이 촌스럽다고 내가 투덜대면
내아들은 이렇게 말해 준답니다
엄마 이름은 좋은 이름이에요
1순위도 2순위도 아닌~
0순위니까요~ 이렇게 위로 한답니다 ㅎ

이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죠
그리고 큰아버지께 감사한 것은
생일을 6개월이나 앞당겨 주셔서
국민연금도 노령연금도 6개월
일찍 받는다는 사실이죠~
기분 짱입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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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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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달님이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30 맞아요
    서울 깍쟁이~
    댓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피 터 | 작성시간 24.05.30 옆지기는 생일이 2년이나
    늦게 되어있고 생일도 틀려요 ㅎ
    그런데 학교는 갑장인 저랑
    같이 다녔으니 ㅎㅎ
  • 답댓글 작성자달님이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30 요즘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예전에는 좀 어리숙한
    행정이 그런 현상을
    만들었죠^^
  • 작성자흐르듯이(無香) | 작성시간 24.05.30 아이들 이름 지을 때 항렬을 따라 지으려니 조카 이름 말고는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항렬 따르지 말고 내 마음대로 짓자, 이렇게 생각하고,
    옥편을 뒤지고 뒤져 부르기 쉽고 듣기 좋고 우리말 뜻도 좋지 않은 말 하나도 없는 한 글자(외자)로 지어서 출생신고를 했지요.
    나중에 아버지에게 꾸중은 조금 들었지만.....

    아이들 자랄 때 친구들에게 놀림은 조금 받았다는데, 지금도 이름 잘 지어줬다고 고마워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달님이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30 지헤롭게
    잘 처신하셨네요
    이름은 뜻도 좋아야
    하지만 부르기도 듣기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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