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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는 모습

작성자지존|작성시간24.06.17|조회수253 목록 댓글 13

오전에 딱히 나갈일이 없다보니
몬가를 하려고 아래터밭으로 향했다.
밭에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얘네들의 표정들이 밣아지면서 몬가를 기다린 다는걸
그건바로 오늘의 양식 물이였다
이렇듯 하루하루 나를기다리고 있는 말못하는 너희들을 보면서
그래 내가 없을땐 비라도 왔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듬뿍 모두에게 골고루 나눠 주고 나서야
이넘들에게 하루의 눈맞춤을 하고 잠시
예전 초창기때 이곳에 화장실을 만들었다
그것도 지금은 상상할수 없는 제래식 화장실
움막을 치고 땅을 파내고 그안에 통을 넣고 이왕이면 좌변식 으로 해서

그당시엔 통에 오물이 가득차면
넓은곳에 호박 구댕이를 열댓개 파놓고
그오물을 쏟아부어 거름으로 사용했던
옛날에야 호박키울때 대부분 호박 구댕이에 우리가 배설한 오물을 넣어서 키우곤 했기에
훨씬 호박의 열매도 많이 열렸던 기억을 되살려서 그렇게 재래식 화장실을 만들어서 사용하곤 했던 것이다.

한편으로
올해는 앵두가 드물게 열렸다
작년만해도 빈틈없이 열리던 앵두가 띄엄띄엄
혹시 나무가 무성하고 커서 그럴까
올가을엔 나무 가지치기를 해줘야 할거 같다는 ...

따먹어 보니 큼지막하고 참달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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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마당쇠 | 작성시간 24.06.17 답답두 하시네요 재들 보구 니들이 알아서 찿아 먹어라구 하면 알아서 ㅎ 나두 728평에 농사 만 6년 지어봤는데 힘들기는 엄청 ㅎㅎ 울타리 처야지 또 지하수 퍼 올려야지 농약 줘아지 또 관리기로 갈아 엎어야지 그래두 또 농사지어보구 싶네요 ㅋㅋ
  • 작성자피 터 | 작성시간 24.06.17 ㅎㅎ 엥간히 부지런하지 않으면
    적응도 못할 것 같습니다
  • 작성자오보엠 | 작성시간 24.06.17 글쿤요 농사라는게...ㅎ
  • 작성자시하 | 작성시간 24.06.17 시골은 좋은데 벌레때매 무셔요 ㅎ
    텃밭이 있음 어찌해보겠는데 ㅎㅎ
    아파트라 베란다에서 고추 두개 키워요
  • 작성자사명 | 작성시간 24.06.18 남편이 앵두를 사왔어요.
    처음 한 두개는 맛있어 먹고
    떨떠름해서 안 먹는다고 하고 내놓고 다시 먹어볼까했더니 남편이 싹 먹어 치웠네요.ㅠㅠ

    나무에서 직접 따 먹는 앵두 맛나겠지요.
    우리 집 앞 가로수 살구나무에서 떨어진 살구
    줏어 먹어보니 기차게 달고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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