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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비님이 오신다!

작성자지존|작성시간24.06.22|조회수287 목록 댓글 24

새벽녘이 되서야 드디어 비가 내린다
빗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산속의 오두막집
이런 운치 때문에 여길 못떠나는 ...

비로인해 날씨가 싸늘해 모처럼 하우스 카페에 앉아
장작불 피워놓고 모처럼 봉다리커피의 운치를 느끼는중
전화가 온다
" 형님 ! 형수님 일행들이 꼭두새벽부터 오셔서 채소 따고 있어요"
" 비오는데?
"네 "
슬렁슬렁 내려갔더니 언제부터 작업을 했은지 모든밭이 훌러덩 ..
" 언제온겨?
" 오빠! 새벽에 일찍왔지"
" 이렇게 비가 오는데?
" 우리 올땐 비가 않왔는데"
" 다한겨?
" 다했어요 이제 가야지"
" 그래 그럼 바래다 주마"

차 트렁크에 가득 싣고
내차에 올른다
" 원장은?
" 내일 가평 산악회 행사 때문에 못오고 우리만"
" 우리 식사하고 가요"
" 고양동 천서리 먹국수 먹자"
" 좋아요"

모처럼 천서리 막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삼송역 지하철까지 태워다 주고서 다시 집으로 향했다
다음주에나 온다고 하면서 그녀들이 떠나고
돌아오면서
이번 여름상추는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해본다
여름상추 농사짖기 쉽지 않기에
그래서 여름엔 상추가 금추가 되는 것인데
내일쯤 모종말고 서너가지 씨앗을 사다가 모판에 뿌려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장마철에 모판에 씨뿌려서
하우스 안에 두고 한번 키워 보려는 생각을 해본다
해서 잘되면 다행이겠지만
일단은
시도를 해볼참이다
근처에서 고기집하는 동생도 얼마전 여름상추값이 금값이라 상추를 잘 키워보라 했었는데
무튼 올여름엔 상추를 제대로 키우는 숙제를 해볼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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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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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5 누부야! 혼자 먹어봐야 얼마나 머껬어요
  • 작성자낭만 | 작성시간 24.06.23 뜨거운 날에 계속되는데 비가 오니 정말 반갑습니다.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5 네 너무 좋았어요 ㅎ
  • 작성자함빡미소 | 작성시간 24.06.24 저는 시골 당숙분이 하지 감자와 상추 엄청 받았네요
    딸 불러서 나누워 먹고도 남아 이웃친구에게도 주었지요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5 잘하셨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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