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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무니 심심해,

작성자시하|작성시간24.06.23|조회수193 목록 댓글 16

딸이 출근한 휴일은 디게 편하지 않습니다

몸부림치며 심심해 하는 손자랑 있는 게 

솔찬히 힘이듭니다

 

말끝마다  

'할머니 심심해~ 할 무니 심심햇!'

이러니 나가 도라가실 지경입니다

 

심심하문 소금주까? 카이 소금을 달랍니다  

굵은 소금 두 개를 갖다주니 짭쪼름하니 

맛있다네요 ㅎ

을매나 심심허문 저러까 싶어 지산 샛강에

데꼬 나왔네요

 

연꽃이 많이 피진 않았네요 

누리끼리 황톳길 조성해 놨는데 빗물에 

황토가 죽사발이 되었고

사람들은 죽사발이거나 말거나 질퍽거리며

좋다고 맨발로 걸어 갑니다

 

손자랑 핼미는 흙탕물 튕길까봐

요리조리 그 길을 허벌나게 피해 댕겼는데

흐미~신발 베리고 옷베리고 집에와 보니

이런 젠장~일거리만 한 바가지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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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4 짝사랑 거거 디니더 ㅎㅎ
  • 작성자함빡미소 | 작성시간 24.06.24 손주들이 다크고 나니 공부 땜에 만나기도 어렵고 전화또한 힘듭니다
    그래도 내손길이 필요할때 행복한거에요
    손주와의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4 우린 같이 살아요 흑
  • 작성자달님이랑 | 작성시간 24.06.24 손자 돌보느라
    수고가 많네요 그래도
    손자 덕분에 즐거운
    시간들이 쌓여가니 이또한
    행복이 아닐까요?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4 기력이 딸리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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