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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를 좋아하는 손자가 학교 옆에 있는
칭구 떡볶이가 겁나 맛있다고
그게 그렇게 먹고 잡다고 노래를 한다
언제나 할무니는 손자가 좋아하는
짜장떡볶이 궁중떡볶이 고추장떡볶이
지대로 잘 만들어 주는데
하필, 칭구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것인지
참으로 존심 상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어제 일이다
12시에 칭구 떡볶이 집에 가서 이 인분을
사들고 왔는데
눈치없는 아들노미 지껀줄알고 몇개 안 남기고
다 쳐먹은 것이다
손자가 돌아와 할무니 약속 안 지켰다고
닭똥같은 눈물을 떨어뜨리며 콩닥콩닥 뛰는데
이미 먹은 아들놈 입 벌려 내놓으라 할 수도 없고
나가 미처버리겠다
째끔 남은 걸 주니 순식간에 먹어버리고
내일은 약속 꼭 지키란다
방금 떡볶이 집에 발바닥 연기나도록 뛰 왔는데
문짝에 장사를 안 한다는 쪼가리만 붙혀져 있고 '
문을 닫아버린 것이다
이걸 어쩐다냐 머릿속이 하해졌다
급한 마음에 마트가서 떡볶이 재료를 사왔다
그런데 말이다
칭구 떡볶이 맛을 어찌 낸다 말인가
비법이 뭔지 나는 모리는데......
'ㅡ.,ㅡ;;;;
참말로 나가 도라가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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