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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살짝 불어줘도 이렇게 좋은 걸...

작성자호랑이콧털|작성시간24.06.25|조회수120 목록 댓글 14

아직  여름도 초여름밖에 되지 않았건만

오늘 날씨가 제대로 된 가을 날씨다

흰구름 두둥실... 바람은 살랑살랑

어제까지 살을 구워 먹을듯 했던 날씨가 오늘 이렇게까지 변하니

이런걸 두고 세상 살맛 난다고 하는건가? 하고 생각한다

차를 몰고 여기저기 다니면서도 창문만 열어제끼면 에어컨도 필요없는 날씨다

날씨가 기분좋게  좋아서 그런가

일들도 술.술... 잘 풀리는 일들만 들어온다

오전에 처리 완료한 일거리들만 해도 수입마저 쏠쏠하다 ㅋ

 

아무리 햇살이 뜨거워도 

이렇게 바람만이라도 사알짝 불어주면 그늘이라도  찾아 잠시 쉴 수라도 있는데

그저 쨍쨍 내리쬐기만 하는 날은 그늘이고 나발이고 쉴 곳이 없어지는 느낌이다

그저 뒷곁에 지하수 뽑아올려 호스 붙들고 장난이나 해야 시원해지던가?

그렇다고 마냥 물하고 장난 치기만 하면 먹고 사는 일이 걱정되고 ㅋㅋ

여하튼 바람이 솔솔 살랑살랑 불어 주며 땀을 식혀주니

날씨 하나는 오늘이 기똥찬 날이다 

 

바쁘고 신나게 일하다보니 벌써 오후 네시가 다 되어간다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있었다

배 고픈 줄도 모르고 있다가. 

이내 토마토. 양배추. 치즈. 우유 등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다

기왕 맘 먹은 살빼기

적게 먹을 수 있을 때 적게 먹어서 

위대했던 위를 줄여보려는 나의 속셈인게다

위가 알면 다시 심통을 부릴까 걱정이라 글을 쓰면서도 조심스럽다 ㅎㅎ

내가 이기나   먹보대장 위가 이기나 내기라도 해서 꼭 이겨야겠다

 

어제부턴가 조금씩이나마 밤이 길어진다니 좋은 소식이다

낮이 너무 길면 바깥 생활이 너무 팍팍하다

야행성인지 몰라도 밤이 좋다

낮에 놀면 남들이 게으르다고 비웃을까 두렵기도 하지만

밤에야 놀던말던. 내 맘 아니던가  ㅎㅎ

 

아이고... 내가 이렇게 팔자 좋은 시간이 아니구나

나가서 뭔가라도 해얄 것 같습니다

뱅뱅 돌다보면 뭔가 청소할거라도 있지 않을까싶네요 ㅎㅎ

오전 일찌감치 화단에 풀은 대충 다 뽑았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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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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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호랑이콧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6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ㅎ
  • 작성자박희정 | 작성시간 24.06.26 부지런함이 몸에 베여 있는 것같네요
    글을 읽으며 시원함을 느낍니다
  • 답댓글 작성자호랑이콧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6 남들보다 조금 더 꿈지락거리고 사는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아우라 | 작성시간 24.06.26 저도 夏至부터 즐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해가 짧아지고
    점점 밤이 길어지겠죠.
    왠지 가을, 겨울이 기다려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호랑이콧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7 저와 비슷한 성향이시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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