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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작성자평화로|작성시간24.06.25|조회수139 목록 댓글 8

몇년전 해군대령으로 제대한  12살이 적은 후배분을 부부동반으로 양산 통도사에서 만나 저녁을 같이하며 1박2일 보낸적이 있다. 그분은 제대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무관으로 3년근무를 했는데 거기서 주로 하는일은 6.25때 한국전에 참전한 공군비행대대 군인중 생존하신 분들을 챙기는 일이었다.  한국전쟁이 나자 공군비행사며 정비사들이 무려 826명이 참전했는데 지금은  거의 다 세상떠나고 90세 전후분들이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데 한국의 삼성공익재단이 그분들의 병원비를 후원해 준다고 한다.  잊지않고 고마움을 표시하는 국가적 사업이다.

 

오늘 괴산호국원을 다녀왔다. 6.25때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헌병대장을 한 장인어른 29주기를 맞아 추도식을 형제들과 다녀왔다. 오고 가는 길이 다른때 보다 분위기가 숙연해지고 상기해야할 전쟁의 비극을 잊고 사는 우리들의 현실 모습이 과연 정상적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74년전 한국전쟁이 날때는 우리나라는 정말 보잘것없는 나라였고 일인당 GNP가 80불에 지나지 않는 아주 빈곤한 국가였다. 전쟁이 나자 무려 22개국 참전하여 3년 1개월동안 피비린네 나는 전쟁터에서  한국을 도왔다. 미국은 무려 1789000명이나 침전하여 현역군인이 36000명이 전사하였다.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나라, 이역만리 작은 빈민국을 위해 싸우러 온 미국 군인들. 이제막 꽃도 피지 않은 꽃봉우리같은 젊은이들이 36000명이 죽은 것이다.

과연 있을수 있는 것인가.

 

전쟁이 끝난후 우리와 북한은 그간의 삶의 질이나 경제규모로 볼때 많은 차이가 벌어져 있다. 남한인구가 5126만명.북한이 2525만명이다. 경제규모는 국민총생산액이 남한은 20조 2천억이고 북한은 272억이고 6.25전쟁당시 북한 1.5배로 남한보다 경제규모로 잘살다가 현재는 22분의 1로 추락한 현실이다. 군사비도 남한이 450억달러. 북한은 74억달라이다. 

 

분명 현재의 우리는 잘살고 있어 전쟁이 비극을 잊고 산다. 그리고 모든 분야가 서로가 자기주장으로 극단으로 치닫는 분열의 조짐이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듯이 쉽게 끝나지 않는 전쟁이다. 민족의 단합만이 외부세력의 침략을 끝까지 막을 수 있다.  정치의 선진화. 경제의 집약기술화. 문화의 개발과 전통의 현대화만이 더욱더 이나라 발전과 번영을 보여줄 수가 있다.  다시는 이땅에 전쟁이 없도록 12척의 배로 일본을 이긴 임진왜란당시 이순신장군처럼 백척간두의 심정으로 위정자들이 간절한 노력이 절실한 시기이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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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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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평화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6 맞습니다. 전쟁에 희생된 고귀한 영령이 계셨기에 우리가 잘살수 있습니다.
  • 작성자복매 | 작성시간 24.06.26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 합지요 특히 정치인들이~~ 국민들 편 가르기 하지말고 맘을 합쳐 후손들에게
    든든한 나라를 물려 줘야지요
  • 답댓글 작성자평화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6 정말 정치하는 사람들 정신차려야 합니다. 국민세금의 값어치를 해야 합니다.
  • 작성자안단테 | 작성시간 24.06.26 오죽 하면 뉴스 안본다는
    사람이 많을까요
    서로 싸우고 거짓말이 난무하고 도둑놈이 큰소리 치는 현실 이네요
  • 답댓글 작성자평화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7 나라걱정 하는 사람 많습니다. 정치하는 국회의원들이 말로 정신차려야 하는데 당리당략으로 별짓을 다하니 뽑은 국민들도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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