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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어디야?"

작성자아우라|작성시간24.07.02|조회수232 목록 댓글 16

오늘도 날씨가 우중충하다.

자욱한 안개를 헤치며 달리는데 폰이 울린다.

거래처 할으방이다.

대뜸 "자기야, 어디야?" 묻는다.

"카카카, 카카카"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응. 자기야, 평화로 달리고 있어."대답했더니

저쪽에서도 웃는 소리가 들린다.

 

아버지뻘 되는 어르신과 농담을 주고받다보니

반 여시가 다 됐다.

처음엔 "오빠"라 부르라 하더니

다음엔 "오빠, 사랑해"라고 덧붙이라 명령 내렸고

오늘은"자기야"로 점차 발전됐다.

 

손주들 바글바글한 이 나이에 쭈글탱이 오빠가

생겼다.

이게 환영 받을 일인지,

남사스러운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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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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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아우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3 며칠 폭우 쏟아지더니
    오늘은 땡볕이 와글와글 타 오릅니다.
    여름 건강 조심하세요.
  • 작성자그린이 | 작성시간 24.07.03 아주 좋습니다 👍 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십시요
  • 답댓글 작성자아우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3 즐겁게 일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시원차 냉커피, 쥬스도 얻어 먹고요.
    해피데이 되시길.......
  • 작성자금빛 | 작성시간 24.07.03 오빠에서 자기야로~~ ㅎ ㅎ ㅎ
    그 할배 쭈구렁은 해도 마음은 젊고
    유머감각도 있으시고 재밌네요
    노잼 스타일보다 꿀잼 스타일로~~
    남사스러운 일 아니고요 강추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아우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3 그 오빠야도 열린 마음
    저도 열린 마음.
    즐겁게 일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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