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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천천히 가게 하려면

작성자더덕꽃|작성시간24.07.06|조회수178 목록 댓글 17

그저 애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시간은 천천히 간다

한 예로. 버스를 기다려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똑딱. 똑딱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같을터인데 .....

토요일이 되면 초등학교 때 기다리던 소풍날처럼

일요일이  더욱 더 기다려지는게 자영업자인가보다

그런데 난 되먹지 못하게 일주일 내내 월요일부터 

일요일만 기다리는 일요일 바라기였나보다

특히 이번주에는....

드디어 기다리던 일요일이 내일이다

특별한 일도 없다

 

푹푹 찌는 듯한 더위와 끈적한 습도

종종 내리는 비가 지겨워서도 일요일 하루쯤은 푹 쉬고 싶었나보다

막상  한없이 디비져 늦잠도 자고... 하면서. 계획아닌 계획도 세워보지만

꿈지락 거리는 버릇 때문에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

빈배낭에 짝대기 스틱하나 들고 감악산을 찾게 될 것이 뻔한데도

그저 일요일을   해바라기가 햇님향해 고개 돌리듯 한다

그렇게 기다리던 내일이 일요일인게다

코 앞에 다가 왔건만 기다리기가 지루함은 나만의 시간 관리일게다

 

오늘도 날씨가 구질구질하니 크게 손님은 많지 않을? 아니다,  거의 없을 듯하다

이러다가도 갑자기 잔뜩 몰려 올 수도 있겠지만 희망사항이고 ㅎㅎ

어제 오후 지갑이 홀쭉해지라고 은행에 몽땅 입금 시켜버렸으니

지갑을 다시 두툼해지게 하는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기대도 해 본다 ㅋㅋ

 

이렇게 내일로 돌아온 일요일(휴일)을  

후다닥 달려오라고 기대하며 토요일을 열어간다

오늘도 참새 방앗간에 들른 사람들과 커피 한잔에

구름과자 나눠 먹으면서....

내일은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한 날이 되어라, 라고

미리 기도하며 기다려본다

천천히 다가 오더라도...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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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더덕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8 감사합니다
  • 작성자망중한 | 작성시간 24.07.07 아이구~~감악산이 꽤나 높군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감악산 위치는 아딘가요?
  • 답댓글 작성자더덕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8 경기도 양주. 파주. 연천. 이렇게 삼개 시군에 걸쳐 있는 산이죠
    몇해전에 대한민국 최초로 출렁다리가 생겨서 꽤나 유명세를 떨기도 했더랬죠
    25사단. 28사단 유격장도 있고 ...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
  • 작성자오개 | 작성시간 24.07.07 산을 무척 좋아하시나 봅니다
    전번글에도 산 이야기가 나온거 같았는데...
    자영업자 이야기 이 삶방에 잘 안올라 오는데 궁금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더덕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8 자영업자의 이야기를 늘어놓자면 한 없겠지요 ㅎ
    멀리 갈 시간이 없어서 늘 감악산만 자주 간답니다
    세시간 이상 산행하기 딱 좋은 산이죠
    저는 뒷동산이라고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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