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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로 까였습니다

작성자시하|작성시간24.07.13|조회수229 목록 댓글 16

요동을치던 장마는 한 발 물러났는지

햇볕이 쨍쨍한 주말 아침입니다

 

손자노미 지 애미랑 특별한 데이트를 한다며 

기차타고 동대구에 간다합니다

동대구역에 꿀을 잔뜩 발라났는지 두 모자가

주말마다 가는 것 같습니다

 

할무니는 물론,

같이 띠라가고 싶기도 하고

속으론 귀찮기도 한데

손자노미 특별나게 데이트를 한다하니 

따라간다는 것이 특별이란 단어에 밀려 눈치가 

보입니다

 

손자가 거실 바닥에  엎드려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립니다

그런 손자에게 슬쩍

 

''할무니도 동대구에 따라가고 싶다 ''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훌쩍거렸더니

쓰윽 할무니를 처다보는 손자 

매우 안따깝고 슬픈 표정으로 말합니다

 

''할무니 데꼬가고 싶은데...표가 두 장 밖에 없데''

 

그러더니 다시 그림에 열중합니다

결론은... 거시기~데꼬가기 싫다는 것이다

 

 

ㅡ.,ㅡ'.

 

 

아웅~... 나삔 뇨므시끼

 

할무니는 손자에게 한 방에 훅~! 

지대로 까였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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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13 ㅎㅎㅎ 금빛이 아니고
    시하구만유 하하
  • 답댓글 작성자빨강 | 작성시간 24.07.13 시하 앗..네..
    죄송합니다 시하님 ()
  • 작성자솔솔솔 | 작성시간 24.07.13 그넘의 표가 두장밖에 없는게 문제지
    손자는 할무이
    데꼬 갈라캤다 잖아요.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13 앗 그렇군요 ㅎㅎ
    표가문제네요
  • 작성자그린이 | 작성시간 24.07.17 손자가 얼마나 귀엽고 이쁜가요. 저도
    손주들 과 같이놀면 세상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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