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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인연

작성자지존|작성시간24.07.19|조회수329 목록 댓글 5

비가 그치니
다시 후덥지근한 날씨다
아래집 동생네서 전화가
" 형님! 호박잎 따줘"
" 알았어"
그렇게 아래로 내려가 봉투 하나 들고서 연한 호박잎 한봉다리 따서 건네주니
오리고기 건네면서
"로스구이 해드셔"
" 오케이 "
그렇게 잠시동안 움직였다고 땀이 흠뻑
냇가로 내려가 아예 몸을 담그고 미역을 감는다
그렇게 올라와 외출준비를
우선 식사부터 해야 겠기에
나가는 길목에 단골 국수집 들려서 콩국수 한그릇 시킨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요즘자주가는 자연과 함께하는 무인커피숍으로

아고
나보다 서너살은 더 나이드신 누부야 대여섯명이 수다를 떨고있다
그런데
" 얘 !"
고개를 들어보니 아는 누나다"
" 누나!
" 너 여기 어찌알고 "
" 내가가던 학교앞 커피숖 문닫아서 이리로 옮겼지"
" 인사해 누나 친구들 "
일어나서 고개숙여 인사를
" 첨뵙겠습니다"
" 누구야?
" 응 오래전에 내가 유원지 가게할때 나 많이 도와줬던 동생"
" 우리도 봤을텐데 초면이네"
관심없이 봤으니 모를수 있지"
" 유원지에서 시설관리고 해주고 또 유원지 장사 끝날땐 시설물 철거 했다가 봄에 다시 설치 해주곤 했지"
" 아! 기억난다"
" 몇년 있었지"
" 그래 김장할때도 같이 했었지"
" 이동생 있어서 배추 1000포기도 했었던 거야"
" 언제 누나하고 밥함먹자"
" 알았어"
" 누구 만나러 왔니?
" 응 형님!
" 아 전번에 봤던"
" 응 "
" 일은 진행잘되가고?
" 잘진행 되고있어"
" 에고 오래동안 고생했잖아"
" 이제 실실 풀리는거 같아"
" 아직 짝은 없구?
" 나같은 독립군에게 누가 오겠어"
" 니가 어때서 너같은 남자 어디 흔한줄 아니?
" 산속 오막살이 사는데 누가 오겠어"
" 아직도 산속 그집사니?
" 그럼 "
이제 내려와야지"
" 올해안에 옮기려고 "
" 그래 거기 겨울에 넘 춥다며"
" 글치 "
무튼 누나하고 밥함먹자"
" 알았어 "



커피와 복숭아를 가져다 준다

첨 이곳 일영에 드루와 개고생 할때
유원지 장사좀 도와달라고 해서 그렇게 인연이
늦가을엔 유원지 불법건축물 철거해주고 봄이면 다시 설치하고
그러다 여러군데 식당일을 해주기도 하면서 초창기에 그렇게 ...
그바람에 몇년동안 별탈없이 이곳에서의 생활을 해나갈수가 있었던 것이다.
벌써 10년전 일이니 내가 이곳에 발을 들여놓은게 10년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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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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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하 | 작성시간 24.07.19 반가운 조우 였겠네요
    시원한 콩국수가 참
    먹음직스럽네요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20 네 ! 이곳에 정착하기전 많은도움을 주셨던
  • 작성자마당쇠 | 작성시간 24.07.19 그 누부야서 부터 만 백성이 짝을 구하라구 하는뎅 그 짝은 언제 만날까 디게 궁금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20 다 때가 있겠지요 ㅎ
  • 작성자신화여 | 작성시간 24.07.20 온천지 돌아가는 꼴아지와 정치하는 녀석들 하는 꼬라지 보믄 얼마 못갈것
    같으니 어서 빨랑 결정해 보시길요 시간이 얼마 없어요 파이팅~!! 보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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