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또 다른 행복을 안으며.....

작성자박희정|작성시간24.08.07|조회수232 목록 댓글 21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바람과 깃발
십우도에 관한 말

이 모두가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한다
왜! 산에 어떤 뜻을 두며 말해야 하는지?
물은 그냥 물일 뿐인데
그 물에 또한 어떤 뜻을 두어야 하는지?

바람이 부니 깃발이 흔들린다
아니다
깃발이 흔들리니까  바람이 부는 것이다.
왜! 이말이 깨달음에 이르는 것일까?
바람이 부니 깃발이 흔들린다는 말과 
깃발이 흔들리니 바람이 부는 것
같은 말인데.....

소와 동자가 함께 걸어가는 그림이
열가지로 이어지는 그림이
그 그림만 뚫어지게 보면 깨달아질까?

사물을 있는 그대로를 보아라 하는 말씀인데
이 말씀이 어떤 심오함이 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지례짐작이...............

 

그렇지 않으면 좀 더 있어 보일려고 뜻을 부여한 말씀인지 알쏭달쏭하기에
나는 그 어떤 뜻을 두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를 보며 살아갈 것이다.

 

어떤 사물을 대하든
어떤 사람을 대하든
지금의 모습을 보며 판단하며 살아가고있다.

 

 이런마음으로 글을 끄쩍거리고 있으니 못난이 둘째가 말한다.

"참내 행님의 그 얄팍한 머리로 이해 하려면 아마 

하늘의 별을 따는 것 보다 더 힘들 겁니더"
햐 이넘이 또 내 염장을 지르는 소릴 하고 있다

 

"그럼 니는 아나? 알고 내게 그런말 하는기가?"

 

"네 행님...당연히 모르죠 지가 그것을 알면 이렇게 있겠는교
깨달음을 얻고 득도하여 뿅~하며 우화등선했겠죠 

글고 행님이 소시적에
들은 얄팍한 지식으로 이런 말 하면 안된다 아닌교?"

 

"야이 이 뭉딩아 나는 이런 글 적으면 안되나"

 

"당연히 ,,,되고 말죠 안된다 하면 또 꿀밤 먹일 것이니 나이가 웬수! 웬수 입니다요"
출장 준비중에 글을 끄적였다가 저 둘째 넘에게 핀잔아닌 핀잔을 듣는다.

 

"행님 준비 다 되었는교 출발 하입시더 글고 

둘째형님! 지금 우리가 얼메나 중요한 사람을 
그것도 가까스럽게 약속을 잡은 사람을 만나러 가는데

꼭 그렇게 말해야 합니꺼 행님 k대 81학번 맞습니까
분명 시험 칠 때 컨닝 하여 들어 갔을 것 같네예 

우찌 저렇게 아무 때나 말을 하는지 "

 

"야이 막내넘아 내 입으로 말하는데 니가 와 나서노 

글고 우린 60대 이지만 넌 아직 50대야 
까마득한 넘이 기어오르네 앙~" 하며 막네의 윽박지르며 말을 나무란다.

 

"맞는 말 하군만 뭐 ~닌 옳은 말하니 듣기 싫어 하는 부류구나 

귀를 열어두라고 했는데 ..."

 

"행님요 제 귀는 자동입니더 맞지 않는 말이 들어오면 바루 셔트 내립뿝니더"
티격태격하면서 가벼운 마음을 서로 만들며 길을 나선다.
또 다른 행복을 가슴에 안기 위하여.................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박희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08 조용한 바라드 풍의 라이브는
    좀 지루한 데는 있어요
    그러나 조용한 시간에 들으면 또 다르죠
    날이 마니 덥습니다
    건강하게 더위를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안단테 | 작성시간 24.08.08 형님 아우들의 말씀들이
    사투리에 더 구수 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박희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08 선배 님도 오늘 홧팅 하시며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김수수 | 작성시간 24.08.08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박희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08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