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입추의 날에

작성자신종철|작성시간24.08.08|조회수127 목록 댓글 22

입추
가을의 문턱을 넘었지만
폭염주의보 안전 안내 문자가
자주 울린다

오전 10시쯤
맑은 하늘에서 요란한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소나기가 내린다

나뭇잎에
힘차게 떨어지는 빗방울소리
우두둑 우두둑

경쟁하듯 합창하던
매미소리도 끊기고
산속의 대장처럼
까~까~
하던 까마귀의 외침도
사라졌다

고요함 속에
소나기는 내리고 있다

여름에 피는
장미꽃에 빗물이 가득하니
울고있는 눈물처럼 보이네

계절을 빨리 느끼는
나뭇잎은 노란색으로
갈아 입고 공원의 벤취에
예쁜 그림을 그려 놓는다

입추의 날에
바라본 산속의
풍경을 옮겨 보았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신종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08 계절의 변화에
    24절기는 정확한것
    같아요
    입추가 지나니
    바람의 느낌이 다른것
    같아요
    금빛님
    댓글 고맙습니다
  • 작성자별꽃 | 작성시간 24.08.08 어제가 입추였나요.
    더위에 지쳐 쓰러질 판인데 어제 가 본 산속은 더위도 없고
    숲속은 향기로웠어요.
    글의 내용도
    글을 쓰시는 마음도
    싱그럽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신종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08 입추가
    지나니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함을
    느낌니다
    별꽃님
    가을이 오면
    단풍의 계절 이지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 작성자촌사랑 | 작성시간 24.08.08 아무리 덥다해도 머지않아 가을은 오고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푸르던 나무잎은 울긋불긋 예쁘게 변하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신종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08 입추가 지나자
    바람부터 다름니다
    가을바람의 느낌일까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여름에 핀 장미꽃이
    예쁜색갈을 잃어 감니다
    촌사랑님
    댓글 고맙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