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 잘난 맛에 산다.
우월주의에 빠지기도 하면서
이것은 내가 더 낫지 하면서
스스로를 위안하며 산다.
나도 아침에 일어나면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하며 혼자 궁시렁 거린다.
"니! 누꼬 우짜면 이리 잘 생겼노"
그리고 방긋이 웃음 띠면서
"누구 자슥인지 정말 잘 생겼다"
그리고 또 웃는다
"진짜 머시마 답게 넌 멋진 넘이야"
하며 웃음을 흘렸는데
오늘은 영 꽝이다.
동우회 출석부 글을 나름대로 신경써서 올렸는데
댓글이 날 울리게 한다.
금빛10:34 새글
회장님의 글에는 어떤 깨달음과 교훈을 주기에
마음의 양식을 얻게 됩니다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감성적인 글에 감동받기도 하구요
서로 윈윈 하는모임
우리가 바라는 이상향 이지요
여백원07:50 새글
회장님 이미지가 어떨까요
곰팅? ㅎㅎ
댓글 적으며 혼자 웃습니다
옆에서 지기지기 머하노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네요^^
박희정작성자 09:10 새글
내가 어때서예~~
눈 크지 코 잘생겼지 입술 매력적이지
뭐 모자란게 어딪어요 ㅎㅎㅎㅎㅎㅎ
배가 좀 나와서 그렇치 ~~~
고운길09:24 새글
@박희정 자화자찬 ㅎㅎㅎ
여백원09:39 새글
@고운길 내 생각도
솔직히 이목구비 다 따져봐도 잘생긴 데는 없음
배만 ET
금빛13:27 새글
@박희정 곰팅? 시꺼먼스~~ 사실
그자체 부터 잘생김 과는 전혀 차원이 다르고
곱상이 취향인 분한테는
솔직히 부산 서울간 거리만큼 멀어요 ㅋ.ㅋ.ㅋ.
그러나 건장한 체격 상남자 스타일로 캄프라치가
어느정도는 되어서 이런 취향인 분한테는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ㅎ ㅎ ㅎ
이상 금빛기자의 쪽집게 인물총평 이었씀다~^^
매의 눈으로 관찰 취재한글은 공신력 짱~^^
쬐끔 죄송?
박희정작성자 15:57 새글
@고운길 어~~진짜다 뭔 소리야 ㅎㅎㅎㅎㅎ
박희정작성자 15:58 새글
@여백원 이 아짐매가 우짤라꼬 내 만나면 둑었써~~~
박희정작성자 15:59 새글
@금빛 아짐매 선배 님요 기자 생활 못해 봤죠
그런 평을 하니 기자 택도 없심니더,
쪽집게란 말을 하지 마이소
걍 엉터리 방송국에 가면
아마 시켜 줄랑가 몰라 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 댓글로 날 슬프게 한다.
오늘은 잘난 맛 꽝이다
그래도 씨익 웃는다 그러면서 궁시렁 거린다
"아짐매들요 고것도 눈이라 하고 달고 댕기는기요
사람 보는 심미안이 없는 눈 버리이소 마~~"
동그란 세상님의 글에 오늘은 팔팔데이라 하신다.
아짐매들이 아무리 그래도예 난 팔팔하게 살겁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