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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wife 라니~!! 헐~

작성자금빛|작성시간24.08.10|조회수268 목록 댓글 24

며칠전 가족 휴가를 다녀왔다
여행중 큰아들과
다정하게 하트 모양을 하고
찍은 사진을
아들친구들 한테 실시간 전송을
하면서
벌어진 코믹한
헤프닝 사건하나~~

친구왈 ~~옆에있는 분이 wife 냐고 묻는
문자가 왔다기에
일동 폭소가
터져나왔다

어머님 이라고 하니까
야~임마
장난치지 말으라고 답이왔다고
~ㅎ.ㅎ.ㅎ.ㅎ.ㅎ.ㅎ
그럼 옆지기 한테는
내가 며눌이 된다는 얘기인데
가족관계가
엉망진창으로 꼬인다~ㅋ.ㅋ.ㅋ

여자들은 모자 눌러쓰고 썬그라스로 눈가리고
사진 찍음
마술인지? 변장인지?
10년은 젊어 보인다

그런데 실컷 웃고나니까 웃을일만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아들이 넘 늙었다는 얘기인데
갑자기
씁쓸해진다

안그래도 요새 아들이 흰머리가
부쩍늘고
반백으로 폭삭 중늙은이 느낌이 들어서
안쓰럽고 측은해 보였는데
드디어
올것이 온거다

무슨일에 한번 꽂히면
미친듯이 올인하고 끝까지 가는
집념의 스타일~
뇌질환 관련 서적도
펴내고
최근에는 그에관한 연구로
큰상도 받게 되었다

본인이 넘 좋아서 하는연구지만
그 뒤안길에는
칠전팔기 도전정신으로
계속 줄기차게 연구하고 매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쉽게 공짜로 얻어지는것은
없고
얻는게 있으면 한편으로는
잃는것도 있는것 같다

아들~ 이제 더이상 늙음
앙돼용
나중에는 옆에분이 며눌이냐고
묻는다면
이건 비극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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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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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금빛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11 진로를 선택할때는 꼭 본인의 적성에 맞은지가 제일 중요 하다는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부모는 서울대 의대를 가길 원했는데
    본인이 오로지 경희대 한의대를 고집해서 입시 장학생으로 선발
    6년 전액 장학금 받고 다녔어요

    그때는 좀 아쉬웠지만
    본인이 하고싶은 학문을 즐기면서 계속 매진하고 연구하니까 성과가
    좋은거 같아요

    앞으로도 넘어야할 과정도 많고 힘들겠지만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썬맨님~~
    장문의
    귀한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오개 | 작성시간 24.08.11 아드님같은 분이 계셔서 대한민국의 앞날이 걱정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너무 본인자랑을 한건 아니쥬? 푸하하하
  • 답댓글 작성자금빛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25 가족여행 가서 뜻밖의 사진 헤프닝으로 웃기는 얘기를 하다보니까 거기에 따르는 부수적인 글이 자랑으로 비쳐졌나 보네요

    수십년 차이나는 아들의 Wife 라니
    아니라고 해도 안믿는데서
    사실 충격 먹었거든요
  • 작성자별꽃 | 작성시간 24.08.11 금송님도
    낭만님도
    아드님과 찍은 사진을 보고
    제가 며느님인가?
    하고 착각했는데
    드디어 금빛님까지
    아유~~^^
    축하드립니다.
    사진은 죄가 없어요.
    다정한 모자사진을 보여 주셔요.ㅎ
  • 답댓글 작성자금빛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13 시력이 매우 나쁜 친구의 눈에 잠시 착시현상을
    일으킨거겠죠

    wife가 아니고 어머니라고 하면 대부분 자기가 잘못봤나 인정하는데
    별난 친구는 장난치지 마라고 절대로 자기말이 맞다고 우기니까
    코믹 드라마가 된거죠

    주민증을 까서 보여줘야만 믿을건가?
    ㅎ ㅎ ㅎ
    암튼 폭소 대잔치로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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