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2024.08.10. 칠석날에....

작성자둥그런 세상|작성시간24.08.10|조회수168 목록 댓글 9

연꽃 봉오리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잠자리...

 

호박꽃 꽃잎에서 꿀을 빨고 있는 벌

한참을 들여다봐도 빠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더덕꽃이 하루가 다르게 피고 있네요

옆에 꽃봉오리들이 주렁주렁....

향내도 퍼지는 느낌이 듭니다

 

화려한 형광 불빛같은 나팔꽃

이렇게 화려한 꽃들을 아침에 보고 나면

하루가 싱그럽더군요

 

 

3일째 아침 저녁으론 조금 시원해진 느낌이 듭니다

아니 너무 무덥다보니 조금 덜한 느낌이라고 표현해야겠네요

시원은 얼어죽을 시원 ㅎㅎㅎ

아직도  오전 운동을 하면 땀이 이마에서 굴러 떨어집니다

그래도 한바퀴 돌고 하루를 시작해야 기분이라도 업 됩니다

 

사람들이 모이를 자주 가져다 뿌려주는지

인기척만 나면 연못의 물고기들이 몰려듭니다

이내 밥주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아는지

슬그머니 모습들을 감추더군요

나야 사진 촬영하고. 네잎 클로버 찾아보고

구름과자 하나 먹고 내려옵니다만...

너무 가물어서 연못이 말라버리지 말라고 기도합니다

종종 너무 가물면 물이 완전히 말라서

물고기들을 잡아 가거나 죽거나 하기 때문에...

누군 잡아다 넣고

누군 잡아다 먹고... 

참 아이러니 하지만 세상이 그런거겠죠? ㅎㅎ

 

그리고 내려와서 벌판을 10-20분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뜁니다

부지런한 농군들은 한낮의 더위를 피해 할일들을 합니다

그리고 오가는 길에 새로이 피는 꽃들이 있으면 찰칵해댑니다

그것도 재미의 한 종류이지요

가끔 어울리지 않는 짓거리 한다고 농들을 합니다

흠... 내가 어때서??? ㅎㅎ

생긴건 우락부락해도 마음은 천사표인데 ㅋㅋㅋ

 

오늘도 시원하게 보내는 주말 되십시요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복매 | 작성시간 24.08.10 내게서 칠석 날이 희석 되 버린 지 가 꽤 오래 전 인거 같네요
    오늘은 제법 선선 한 바람 불어 좋은 날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둥그런 세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10 이젠 칠월칠석하면 옛날 전설의 고향 정도로 멀어진 느낌입니다
    하늘 올려다 볼 여유도 없이 사는 것 같으니까요 ㅎ
  • 작성자신종철 | 작성시간 24.08.10 외모 보다는
    마음이 천사표가
    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둥그런 세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10 노래 가사에도 있습디다요
    얼굴만 이쁘다고 여자냐?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제 생각에 저는 천사표 맞습니다 ㅎㅎ
  • 작성자함빡미소 | 작성시간 24.08.11 빨간 고추 잠자리의 모습도 호박꽃의 모습도 나팔꽃
    날은 더워도 계절은 가고 있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