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후... 아직도 더워요

[둥그런 세상]

날이 너무 무더워 땀이 이마를 타고 얼굴을 푹 적신다

엥간하면 좋을텐데 8월 중순인데도 이 모양이라니

지구가 많이 몸살을 앓고 있나보다

우주에서 한줌 티끌밖에 안 된다는데

지구를 냉동실에 잠시 넣었다가 꺼내고 싶다

아니면 한반도 만이라도 ㅎㅎㅎ

너무 더워 사발이 타고 산에 올라가봐도

모기떼가 어찌나 덤비고 무더운지 

더위 쫓는데 별 효과가 없다

그래도 젊은 척 한번 달려본다 ㅋㅋ

어제도 감악산엘 올랐다

어젠 제법 바람이 불어줘서 시원하게 오른 느낌이다

뒷동산이 이렇게 좋아서

멀리 가지 않아도 되니 참 좋다

감악산도 

산아래부터 정상까지 어찌나 날파리. 모기떼가 덤비던지

모처럼 기피제를 가지고 갔기에 다행이었다

커다란 나뭇잎 잘라서 계속 선풍기처럼 휘두르며 

힘겹게 오른 날이었다

여름꽃은 거의 다 져서 없어지고

아직 가을 되기 전이라 꽃은 별로 없었다

조금만 지나면 국화 종류와 단풍이 반겨줄텐데 .....

덕분에 부지런히 발걸음만 옮긴 날이다

매번 찍어두는 정상 인증샷이지만

언젠가는 여기 오르는 일도 어려워지겠지. 라는 생각에

가끔은 서글퍼지는 애늙은이가 됐다 ㅋ

어제 밀려들어온 일들을 처리하는데

더워도 너무 덥다

하기사 여름에 날씨 얘기가 우선 단골 메뉴가 아닐까싶다

그래도 먹고 살려면 어떡하랴

몸뚱이 조금 고달프다고 안 할 수도 없구 ㅋㅋ

부지런히 한건씩 해결해나간다

점심 먹고 또 부지런을 떨어야 된다

아직 넉넉하게 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또한

말복이 후딱 지나고 시원해지길 기원하면서...

[말방울1]

이렇게 다니시는 님이 부러워요.

[둥그런 세상]

감사합니다 ^^*

[박희정]

ㅎㅎㅎ 더위에 지친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그래도 등산을 하면서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으네요
말복이 모레네요 14일 말복이 지나도
덥다 하는데 걱정입니다.
건강하게 지내세요^^

[둥그런 세상]

감사합니다
조금 지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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