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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병이라고

작성자지존|작성시간24.08.13|조회수291 목록 댓글 11

더울땐
가만히 시원한곳에 몸을 맞기고 유유자적 지낼만도 하건만
성격자체가 가만히 조용히 있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모든 일을 만들거나 해결하려는 그런 성격이라 몸뚱아리를 가만 놔두지를 않으니
주인잘못만나 이렇게 몸뚱아리가 개고생 한다고 ..
누군가 그런말을 하드만
나이먹을수록 도시보다는 시골생활이 더 건강하고 활동적이라고
읶어 갈수록 몸을많이 움직이라는 이야기다.
만약에
내가 여기산속에 없고 조그마한 도시속 아파트에 살았다면 아마도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내고 있었을까 싶다
결론은
이곳산속생활은 신의한수 처럼 잘한 선택이였다는 말을 하려고 ...
눈만 돌리면 온통 움직여서 해야할일들이 지천이다
모 천생이 움직이는걸 싫어 한다면야 산속생활도 도시생활 처럼 마찬가지 겠지만
얼마든지 움직일수있는 상황들이 널려 있으니
이렇게 비록 도시처럼 모는문화적인 혜택은 누리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언제든 몸뚱아리 움직일수 있는 그런 여건이 형성되어 있어
심심하다거나 지루한 삶은 아니란걸 ..
그러므로서 저절로 건강도 따라오는 것이니...
이제 남은 하나
옷방에 옷을 정리해야 한다
미련없이 버릴건 버려야 하는데
양복도 더이상 무용지물
다만 자식넘 시집장가 갈때 입으려면 한벌정도는 남겨 놓아야 할거 같다는..
독립군 삶을 10여년 사는동안
무슨옷들이 이렇게 많이 쌓였는지
일반살림 살이야 남들이 줘서 쓸수 있지만 옷가지는 그럴수 없는 내가 원하는 옷을 구매해야 하기에
그런데
옷이 많아도 너무 많다
아깝다 생각말고 과감하게 털어내리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아직 ..
일단 근처로 이사를 가려고 했으니 그때 정리를 하는게 낳겠다는 생각에 ...

그렇다고
여기 보금자리를 일부러 버릴순 없다
비록 나라 땅이지만 여기서 보낸 세월이 얼마인데
겨울에야 별활용가치가 없다해도 봄부터 가을까지는 세컨하우스로 훌륭하기에 이몸이 성한상태로 쓸때까진 쓰려고 ...

오늘도
가만히 있는꼴이 영 맘에 않들어서 아래집으로 내려가
들어오는 길목에 수북하게 쌓인 잡초들을 제거 하려고
무더운 이시간에
훌러덩 웃도리를 벗어 던지고 시간반 이상 작업을 해서 정리를 하고
온몸이 땀으로 온통젖어 버린 몸뚱아리를 이끌고 냇가로 들어가 풍덩 뛰어 들었다
천국이 이런걸까 싶을 정도로 시원하고 머리가 맑아진다
그렇게
한참동안 물장구 치고 놀다가
나갈시간이 되어 그렇게 빠져나와 위의집으로 올라와 외출겸 점심식사를 하려고 ...
오잉?
마땅하게 먹을게 없네
이럴땐 차가운물에 밥말아서 먹는수밖에 없다
그렇게 대충 때우고 외출을 하였다
그렇게 잠시 일을 보고 들어오며 농산물 마트에 들러서
양파. 우유.콘프라이드.겨란.냉면 진간장 .만두 양배추, 두부 서너모 , 생수 두박스 군것질용 과자와 복숭아 .등등
오늘도 역시 충동구매다
절대로 못고치는 이거
이렇게 잔뜩 사다놓고 김치냉장고에 처박아 놓고 또 깜빡 거릴때가 어디 한두번이랴
요번엔 빼먹지 않고 제때 찾아 먹으리라 ...
이정도 양이면 한열흘 거뜬히 먹을수 있으리라 ..

집에도착해
훌러덩 벗어 던지고 지하수 물을 틀어 뒤켯에 채소들에게 물좀 뿌려준후 그렇게 샤워를
으흐..
지하수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아는 사람은 알것이다
요래 샤워를 끝내고
옷방에 에어컨을 틀어낸다
지금 이순간 뭣이 부러우랴
훌러덩 옷두 안걸치고 에어컨 바람 맞으면서 잠시
이속에 빠져든다
여기가 현제로선 천국이니까.

제초작업해서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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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복매 | 작성시간 24.08.13 위대한 유전자의 승리 입니다
    몸이 안 따라주면 얄짜 없지요
    늘 파워 넘치는 싦 응원 합니다
  • 작성자흐르듯이(無香) | 작성시간 24.08.13 건강 오래오래 누리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안단테 | 작성시간 24.08.13 부지런한 습관이 건강도 함께 한답니다
  • 작성자시하 | 작성시간 24.08.13 마음은 전원생활을 동경하지만
    사는건 도시가 좋아요
    아직 때가 마이 묻었나봐요
  • 작성자이제야. | 작성시간 24.08.13 천성이 일보면 못참는 성격이 있어요.
    풀한포기 그냥 두면 큰일 나는줄 아시지요.
    그냥 지나 간답니다.
    그러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큰일입니다.
    어서 이사 가면 꼭 필요한 것만 간직 하고 몸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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