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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그날 이렸다?

작성자지존|작성시간24.08.14|조회수286 목록 댓글 5

꼭두새벽 부터 기계굉음소리에 눈이 떠지고 무슨소린가 하고 밖으로 나가본다.
이런~
윗동네 목사님 부부 께서 길옆에 잡초를 예초기작업해서 정리를 하고 계신 것이다
" 더운데 고생하셔요"
" 오 아우님!
" 예초기 있음 제가 치웠을건데 "
" 갠찮아 누가 치우면 어때?
끝나시고 봉다리아이스 커피 한잔 하셔요"
" 좋지"
그렇게 도로옆으로 번져나온 잡초들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집으로 ..
봉다리커피에 어름동동 띄워서 두분께 건네 드린다.
" 요즘 잘못봐?
" 제가 외출했을때 오셨나 봐요"
" 그러게 "
그렇게 차한잔 하시고 두분이 올라 가신다
겨울이 되면 두분이 위에서 부터 눈을 치우시면서 내려오시면
그때부터 이어받아 내가 남은구간 눈작업을 하곤 했었다.
아직 아침행사 전이라서 물을틀어 골고루 물을 흠뻑 뿌려주고 씯어낸후
외출준비를 한다.

오늘이 말복인데
예년 같으면 말복이 지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 그늘은 시원했었다
그런데
올해 더위는 그렇지 않다고 하니 참..
아무리 그런다 해도 이제는 더위도 한풀꺽일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야 더우면 더운데로 추우면 추운데로 적응하며
살아야 하는 독립군 신분 이지만
그래도 때가되면 시원해지고 해야 살맛이 나지 않겠는가
외출전 특히 봉다리커피 마시기전 모처럼 당체크 기계를 꺼내어
피검사를 해본다
얼마나 찍혔을까 싶어서
피를내어 체크해보니
수치가 90을 조금 넘긴다
몇년전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당뇨증상
그때부터 몸관리 하면서
근육운동을 위주로 매일같이 습관처럼 해왔던 것이다.
그동안 내가 당뇨를 얻고나서 해왔던 운동
특히나 당뇨를 예방 하려면
두가지 운동이 필수적인데
종아리 운동과 허벅지 근육 운동이란걸 ...
젊어서야 축구에 목숨을 걸었고
무릎이 고장 나면서 그후 베드민턴 10여년
이운동은 무릎에 더않좋은 운동 이란걸 알고
그때부터 몸으로 뛰는 운동을 접었는데 그때 여러가지 주변환경과 스트레스로 인해 당뇨를 얻게된 것이다

그후부터
이렇게 근육운동에 매달려 당뇨를 이겨 내면서
내컨디션도 다시 찾게 되었고
몸도 예전처럼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게 되니
이젠 남자의 자존심이 독립군의 허전함을
자꾸만 건드리게 되는
자고로
옛말에 아침에 서지않은 인간에겐 돈거래를 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그런말들을 이제서야 이해할거 같다는 ...

자연카페에 앉아서 차한잔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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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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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달님이랑 | 작성시간 24.08.14 당뇨관리 잘 하시네요
    앞으로도 쭉~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14 그래서 죽기살기로 운동 하잖아유 ㅎㅎ
  • 작성자박희정 | 작성시간 24.08.14 자신도 모르게 찾아온 당뇨 친구님의 글처럼
    수시로 체크 하면서 당뇨를 이겨내야겠지요
    삶의 지혜가 돋보이는 글 잘 읽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14 그럼요. 나하기 나름 이라고 이또한 평생 함께할동반자니 ㅎㅎ
  • 작성자안단테 | 작성시간 24.08.14 운동도 부지런함 이랍니다
    자기몸 자기가 관리하는
    지존님은 끈기가 대단 하세요 참 좋은습관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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