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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삶방을 보며

작성자공무|작성시간24.08.15|조회수633 목록 댓글 9

우리 카페는 게시판지기 없는 삶방을 표방하며 다음과 같은 카페지기의

바램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  글은 자유롭게 쓰고 선택해서 읽고,
 ♣  남의 글에 시비하고 평가, 비난하지 않으며

 ♣  댓글은 칭찬으로 시작해서 감사로 끝냅시다. 

 

『우리들의 삶방은 진솔한 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주변 이웃 그들의 구수한 삶의 이야기
때론 즐겁고 재미났던, 
때론 슬프고 힘들었던
그런 이야기 격의 없이 편안하게 나누며 땀 닦고 쉬어가는 

그런 사랑방이고 싶습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공유하는 카페의 공간은 

함께하는 모두가 불편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양한 연령층이 다양한 분야에서,다양한 삶을 살아온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삶의 이야기 공간

물론, 각자의 개성과 사고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함께 추구하는 공동의 목적을 위하여는 우리는

하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분명 카페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게시판의 선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카페 게시판은 모든 네티즌들에게 완전 공개된 오픈 공간이므로

선의의 불특정 다수회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질서유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삶방이 시끄러워지는 논쟁의 발단은 삶방에 적합한 글이냐? 아니냐?

인 것 같습니다. 삶방에 글을 올리기를 고집하는 사람과 삶방에 어울리지 않는

글을 왜 삶방에 올리느냐?  시비하는 측의 의견 충돌에서 비롯되는 것인 줄 앎니다.

물론, 양측 중 어느 측이 옳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한 발짝식 뒤로 물러서서

조금씩 양보하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 운영자님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진즉에 교통정리를 해 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2024년 8월 현재 우리 카페에 자료축적건수가 350만 건이나 됩니다.

이는 카페의 유익한 미래의 자산입니다.

카페는 이와 같이 방대한 자료를 필요로 하는 모든 네티즌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관리해 줘야 할 도의적 책임이 있습니다.

만약에 도서관에 도서분류가 잘못되어 있다면 얼마나 혼란스럽고 그 자료를 

어떻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가 있겠습니까?

식당에 메뉴판이 내용물과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면 그 얼마나 혼란스럽겠습니까?

학생들이 수업하는 교실에 합창단이 함께 연습을 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이와 같은 이유로 카페 메뉴의 게시판 분류는 이용자 편의, 자료관리의 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구성된 것이며 조금쯤 불합리한 점이 있다 하여도 함부로 변경하지 않습니다. 

 

혹자는 표현의 자유 등을 주장하며 게시판 이용 규제에 대하여 항의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그것이 진정한 자유인지 아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카페입장에서는

최소한의 질서유지를 위한 우리 모두의 약속이라 생각합니다. 

이 대목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렇게 *파리 날파리 운운 막말이 난무하는

상황에 운영자님들은 모두 어디 계셨는지.... 나 자신 뒤돌아 보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물론, 운영자님들을 탓하기 전에 우리들 하나하나가 모두 삶방의 게시판지기 입니다만,

가고, 오고, 방을 빼고 다 자유입니다. 가고, 오는 사람이 어디 삶방뿐이겠습니까?

 

폐 일언하고 지금까지의 *파리 날파리 싸움은 한 여름밤 모깃불에 모두 태워버리고

심기일전 다시 시작합시다. 운영자님들 관심 좀 가지세요. 이제부터는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의  견해 또는 의견에 대한 비방, 평가, 비난은 삼가 주시기 바라며 최소한

동행인의 품격에 걸맞지 않은 게시판 분류 사용은 스스로 자제해 주심은 물론, 

이와 같은 게시물의 단호한 차단으로 건전한 카페문화 조성에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향후 게시판 분류에 관한 이견에 대하여는 카페가 판단 일방적으로 이동조치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편안한 친구   공   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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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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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청우 | 작성시간 24.08.15 조금은 어수선했는데

    가페지기님 오셔서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글을 쓰시는 분들은
    글을 쓰기전에
    기본적으로

    카페의 기본방침(공지글 내용)을 이해하고

    게시방의 설치목적에 적정한지,
    회원들의 수준에 맞으며
    회원들이 좋아할 수 있는 내용인지 등을 살펴보고 올려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글자랑이나
    잘난체가 아닌
    겸손한 마음과

    여러 회원들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고운정이 담겨있으면 좋겠습니다.

    공무지기님
    불철주야
    명품카페로 가꾸어 주시며
    아름다운동행에
    늘 사랑하고
    늘 감사합니다
  • 작성자안단테 | 작성시간 24.08.15 조금 늦은감 있지만
    지기님 정리 잘 해주셨어요
    지기님 말씀처럼 맘에 안드는글은 안보면 되지요
    궂이 ㅇ파리 라고 다잡아
    비평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도 ㅇ파리족이 된듯해서...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말로 예쁜 방이 됬으면 합니다
    지기님 폭염에 건강 잘
    챙기세요
  • 작성자지존 | 작성시간 24.08.15 감사합니다
  • 작성자촌사랑 | 작성시간 24.08.15 지기님 고맙습니다.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때요.
    마음에안들면 안보면되고 공감이가면 댓글 한줄로 주고받고 그리살면 되는것을요.
  • 작성자박희정 | 작성시간 24.08.18 많은 생각을 자아내게 하시는 글입니다.
    연배 도 만만치 않으신 분들이신데
    꼭 그렇게 해야 하는지.........
    후배 님 들은 선배 님을 존중해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글을 옮기는 것도 매우 조심스럽답니다.
    왜 옮겼느냐고 또 논쟁 거리를 만들 것이니까요 ㅎㅎㅎ
    지기 님의 말씀에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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