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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한 싸나이(남자들만 보세요)

작성자소몽|작성시간24.08.18|조회수259 목록 댓글 1

#두번한싸나이

1.
이회창의 낙선이 대세론에 안주한 탓도 있겠지만
못 갔건 안 갔건 두 아들 다...

아들이 군대에 가있거나 아들을 군대에 보내야하는
젊은 엄마들의 분노도 크게 한몫 했다고봅니다
대한민국에서 군복무를 두번하라고 하면
아마..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못하겠다고들 할겁니다

그걸.. 두번한 싸나이(?)가있었으니...
오빠.. 는 강남스타일!
공익요원(옛방위병)이었는데 분노의 여론이 비등했습니다
기억하기로..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했다가
패소하고.. 법원에 본안소송을 했는데.. 1심에서 패소하자,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판단과 비등하는 비난의 여론도...
감안했던지
재입대 발표 기자회견후.. 그 건은
국민들의 인구에서 뇌리에서
잊혀져갔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당시에) 전무후무하게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2002월드컵 4강 정도는 아니지만 시청광장에서
'대국민 축하공연'도 대단했습니다
자기인생에 최고의 날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파워 넘치는.. 패기 넘치는 모습.. 부르며 추며
그 도중에 생수병 물을 마시다 입으로 뿜어내며
생수병은 던지고.. 모두 넘치는 열광으로 한마음, 한몸으로..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오빠는 강남스타일! 생각 나는건
영국, 미국, 캐나다, 브라질.. 보다
필리핀 재소자들의 강남스타일이 기억납니다
제 혼자.. 생각으로 군대를 두번 갔다 왔기에..
저리.. 성공하지않았을까...

2.
길죠?! 송구^^
우연히 TV를 켰는데 패널들이 여러명인 토크쇼에 '싸이'가 어렵게
섭외되어 주인공으로초대되었습니다(모셔왔습니다)
토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시청자들이 제일 궁금 해 할..
패널중 우두머리(?) 유재석이 그(?)이야기는 하지않기로 하고(섭외)
되었으니 묻지않겠다. 그때 심정만 물어보겠다..^^
그때 심정만? (결국.. 물어본거임..ㅋㅋ)
'싸이'...
침묵이 잠시 흐르고 천정을 두어번.. (눈물이 나려고 하니.. )
감정조절이 되었는지 말문을 엽니다

두번 입영 해야 하는 날.
내가!.. 정작, 내가.. 울고 싶은데
여우 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두딸, 세모녀가 펑펑 우는데..
가장으로서..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울수가 없었다
"울지마!.. 울지마라니까!.. 아빠 아무렇지도 않아!
아빠 씩씩하게 얼른 갔다올테니까.. 울지마! ~"

입소 할 때 눈물이, 참아야 했던 그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입소한 그 날 점심이 제육볶음이었는데..
울면서 먹는데.. 너무 맛있었다..
이렇게 맛있는 제육볶음은 난생 처음이었다.
식판을 들고 가서 취사병 보고
(눈물이 그치지 않았으므로 울먹이는 소리가 되었슴)
"제육볶음 좀 더 주세요 ~"
순간 난처해 하며 망설이던 취사병이..
뒤를 돌아보더라.
뒤에는 취사방장(반장)이.. 방장도 망설이더니..
한마디.. 였다.
"줘라! ~"
방청자고 시청자고.. 남자들은 다 쓰러졌습니다
완전.. 초토화... 여자들은 왜?.. 웃는지를 모릅니다

저도 이러다 죽겠다.. 살려면 그만 웃어야겠는데..
웃음이 멈춰지지않습니다
"줘라! ~"
(줘불어라 ~ 뜻이었슴)

쟤가.. 그 유명한 '싸이'인데.. 두번 군복무하기 힘든데.. 만약 탈영이라도 했다,
붙잡혀 조사중 탈영동기를 진술하다 보면..
주동기에 이어 제육볶음도 더 않주고 해서... 했다간..
지금은 모르겠습니다만
휘하에서의 탈영이 자체해결이 안되었을 시
하사관급/위관급/영관급 진급시에 경쟁율이 치열할수록..
불리합니다      소몽小夢



https://youtu.be/9bZkp7q19f0?si=PACHBpz-OzGwxX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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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18 두번한 싸나이.. 신기록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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