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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그나물에 그밥 같지만....

작성자둥그런 세상|작성시간24.08.19|조회수221 목록 댓글 6

되게 덥게 느껴지는 어제

그래도 일요일의 일과중 하나라서 

아침일찍 감악산엘 올라서 설인귀비를 벗삼아 찰칵...

나름 구름이 멋진 날이었다

 

아주 늦게 봉우리를 틀어 올리는 연꽃

이녀석이 거의 마지막 일듯싶다

오늘 아침에....

 

연못 가운데 섬처럼 만들어 놓은 곳에서

오리 새끼 두마리가 털을  고르고 있다가 경계태세를 취한다

오늘은 다가오지 않고 계속 저자리에서 꼼짝  않는다

어쨌든 무사히 잘 크고 있다

 

수련도 몇개가 겨우 피어 있다

뒤늦게 몇개 더 올라오면 조금 더 볼 수는 있겠지만

본격적인 개화기는 지나버린 느낌이다

수련잎들이 단풍이 들어가는 것 같다

***

촌동네서 글 쓸 재료가 없다 ㅎㅎ

매일 아침마다 연못을 둘러보고 계절의 느낌만 적는다

운동하면서도 뭔가 재료를 찾는데 

매일 보는지라 그게 그거다

우물안 개구리에 다람쥐 쳇바퀴만 돌리는게다

그렇다고 손님들하고의 거래 내용까지 공개는 애매하고

에피소드도 별로 없다

너무 덥다보니 손님마저 뜸하기도 하고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싹쓸이 해가버려서

그나마도 일거리가 줄었다

다들 죽겠다는 소리만 들린다

스톱해버린 공장들도 수두룩하다

 

외국인들이 아무 일이나 소개해달라고 부탁도 한다

기운 좋고 한국말만 잘 해도 그나마 취직이 쉬운데

그나마도 일거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보통 한달 방세 30만원에

통신비. 기타 생활비를 벌어야 생활을 할텐데

걱정이 되는 녀석들도 많다

예전엔 국제도시를 방불케 했는데

요즘은 외국인 구경이 힘들 정도이다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아쉬운 시기이다

 

나야 뭐 

내 가게에 내 집이라 세 나가는 건 없으니

지출만 조금 줄이면 사는 걱정은 없으나

주머니가 빵빵해야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지라 ㅎㅎ

힘들어도 조금 바빴으면 좋겠다

 

날씨는 조석으론 조금씩 시원해진다지만

현재 사무실 온도가 35도를 정확히 가르킨다

어쨌든 한낮엔 무척 덥다

그나마 종종 소나기가 흠뻑 내려주니

밭작물엔 많은 도움이 되나보다

들판에 올벼들이 이삭이 쑥쑥 올라온다

그나마 현재 상태로라면 풍년이 예고된다

점심때가 돌아온다

기운이 있어야 더워도 이겨낼테니

뭔가 먹긴 먹어야겠다 ㅎ

 

시원하게 보내는 날 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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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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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둥그런 세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19 감사합니다 ^^
  • 작성자시하 | 작성시간 24.08.19 같은 일상을 그리자니
    지겹고요
    구래서 암것도 안해요
    다른 분 글이나 보며
    ''백구야 날지 마라 ''이러고 있네요
    숲속요정도 못 되고 게으른 ㅎ
    연놀부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둥그런 세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19 동감입니다 ㅎ
  • 작성자박희정 | 작성시간 24.08.19 같은 일상이지만 소중한 일상이기도 하지요
    외국인 채용도 불법 채류자이면 벌금도 엄청 많이 나오기에
    조심스럽죠 님의 일상 자연과 함께 하는 모습 보기가 좋아요^^
  • 답댓글 작성자둥그런 세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19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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