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에서..
5년전인가?
동강을 갔습니다
래프팅을 하기 위해서요
버스 2대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눈빛들이 기대와 호기심이였습니다
설레임도..
제가 탑승했던 버스 1대의 래프팅 출발전 단체사진과
우리 조(나의 조)만의 조별사진입니다
손가락으로 V자는 무슨 뜻일까요?
승리? 무슨 승리?..ㅎㅎ
각조 9명씩인데.. 우리조 남자 2명이지만 대포카메라로
사진 찍어 주느라 8명입니다
마지막에 타 조(타 보트)에서 찍어준 사진에
나옵니다
래프팅 내내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괜찮다고
하더군요
안전을 책임 진 조장으로서 제가 사진을 찍어주긴..
한 순간의 방심도 금물이라 생각했습니다
보트뒤집기와 물싸움은 기본입니다만
우리 보트은 뒤집기는 안했습니다
만에 하나 사고날까 봐서요
특히 저는 조장으로서 염려 때문에 안전을
우선했습니다
물싸움은 했습니다..ㅋㅋ
상대 보트들에 가까이 가서 '패들'로 물을 뿌리는 거지요
패들로 물을 많이 뿌려 공격하려고
패들을 약간만 물속 깊이 넣어도 힘이 딸려 물을
뿌릴수가 없습니다..ㅎㅎ
무엇이든 욕심이 크면..
중간기착지 쉼터에서 잠시 쉬어들 갑니다
힘이 드니까요, 안쉬고 계속 갈수는 없습니다
그 짬에 우리조 사진 한장 찍습니다
수영들 하며 잠시 놉니다
수영은 자유형.. 개구리형.. 개헤엄..ㅋㅋ
한번은 지나가야 할, 통과 해야 할 거친
물살구간에 도착합니다
우리 인생살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뎌.. 비명이 물보라 처럼 튑니다..ㅎㅎ
그런데 우리 조는 비명이긴 한데.. 즐거운
비명입니다
속으론 조금 겁이 났을지도..
이제 긴 여정을 마치고 잔잔한 호수 같은 수면을
미끄러지듯 종착지 항구? 에 접안중입니다
먼저 도착 해 있던 타 보트에서 환영인사차
우릴 찍어주니, 우리 대포카메라맨이 얼른
카메라로..
카메라맨의 본능인가봅니다^^
하루 종일 동강을 보트로 패들을 저으며 함께 웃고
울며?(아님^^).. 팀원들과 헤어질 시간입니다
사진만 봐도 영화 같이 스르르.. 영상되어 지나갑니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에서 무얼하고 있을까?
지나간 시간은..
그립습니다.. 소몽小夢
https://youtu.be/RSC554Lsmns?si=QWIMtoz28ja2T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