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입동(立冬, 11월 7일)부터 입춘(立春, 2월 3일) 전까지를 이른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이 세 달을 폐장(閉藏)의 계절이라 하여,
“冬三月,此謂閉藏(겨울 석 달은 이른바 폐장이라 한다)”고 하였다.
이는 만물이 생장을 멈추고 기운을 안으로 거두어 저장하는 시기임을 뜻한다.
겨울은 물이 얼고 땅이 굳어 하늘의 따뜻한 기운조차 스며들기 어려운 때이다.
이 시기에는 생명과 기(氣)를 갈무리하고 다음 봄을 준비하는 휴식의 계절로 삼아야 한다.
즉, 밖으로 향하던 에너지를 안으로 모으고, 마음과 몸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내경》에서는 “早臥晩起,以待日光(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므로 자연의 리듬에 맞춰 생활해야 한다.
찬바람에 갑자기 노출되면 양기(陽氣)가 손상되므로 따뜻한 복장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또한 “勿擾於陽(양기를 어지럽히지 말라)”는 구절처럼,
과로하거나 땀을 지나치게 흘려 몸속의 양기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신적으로는 욕심과 조급함을 버리고, 마음의 평온과 충만함을 지키는 것이 곧 몸 마음. 얼(정신)을 다 함께 살리는 양생법 이다.
겨울철의 양생법을 어기면 “傷於寒者,春必病溫(찬 기운에 상하면 봄에 반드시 온병이 생긴다)”는 말처럼,
신장(腎)의 기운이 손상되어 봄이 되면 손발이 차고 기력이 떨어지는 병이 나타난다.
이는 겨울에 잃은 양기가 봄의 생명력으로 이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겨울은 씨앗이 눈 속에 잠들어 봄을 기다리는 계절이다.
조용히 쉬며 기와 정신을 충전(充電)하고,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삶이야말로 《황제내경》이 말하는 **겨울철 양생의 도(道)**이다.
황제내경 겨울철 양생법을 내식대로 옮겨 봤습니다.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