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What did you do yesterday?
어제 뭐 했어?
B : Mildred came over yesterday, and we had a nice chat.
Mildred가 어제 집에 들러서 재미있게 얘기하고 놀았지.
우리말에서 누구를 찾아온다는 뜻으로 "들르다"라고 한다. 아주 편하게 격식없이 쓰는 말이다. 그에 해당하는 영어 표현이 역시 편한 말로 come over이다. 흔히 친구끼리 하는 말로 "(이리로) 올거냐?"를 Will you come over?라고 하면 편하고 자연스럽다. "집"의 뜻으로 다른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Are you coming over? 라고 하면 "우리집에 오는 거냐?"라는 뜻이 된다. 이런 경우는 Are you coming round? 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말은 늘 그렇게 편하게만 하는 것이 아니다. 더럽고 치사해도 격식을 갖추어야 할 때가 있다. 그렇게 말에 격식을 갖추면 표현이 달라진다. "들르다"를 어려운 말로 "방문한다"라고 한다면 영어에서도 역시 visit 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격식을 갖춘다. 따라서 대화의 예문이 Mildred visitde me yesterday, and we had a nice chat. 로 바뀐다. 이 말을 상황에 따라서는 Mildred paid me a visit yesterday, and we had a friendly, informal conversation. 라고 표현 할 수도 있다.
친구끼리 "이쪽으로 올거야?"라고 했다면 바이어한테는 "저희 쪽에 방문을 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말을 해야 한다. 즉 Would you like to visit our place? 또는 Do you have any plan to visit our company? 라고 해야 듣는 사람의 속이 시원하다. 우리 영어 학습자들은 이 시원한 영어가 안되니! 그 시원한 영어가!
출처 : <오석봉의 FCUK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