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준비, 8-9학년도 빠르지 않다
대학 진학을 등산에 비유할 때 어느 산에 오를 것인가에 따라 준비가 달라진다.
동네 뒤 동산에 오를 것인가?
백두산-한라산에 오를 것인가?
아니면 히말라야 고봉에 오를 것인가?
동네 뒷동산에 오르고자 한다면 그 준비는 비교적 간단하다. 등산화나 운동화, 물 한 병, 그리고 제대로 된 옷 한 벌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백두산-한라산에 오르고자 한다면 신발, 옷부터 제대로 챙겨야 한다. 물론 체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준비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만일 히말라야 고봉에 오르고자 한다면 그 준비는 적어도 몇 년이 걸릴 것이고, 준비해야 할 것도 한두 가지가 아니며 고산 등반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미국 대학을 비롯한 해외 대학에 진학을 하고자 한다면 어느 수준의 대학에 갈 것이냐에 따라 그 준비는 확연히 달라진다. 그저 그런 대학에 가고자 한다면 학교 GPA와 영어 공인성적이면 충분하다. 이 두 가지 요소만으로 지원이 가능하고 또 합격도 된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대학에 가려면 준비할 요소들이 많다. 특히 아이비리그급 대학에 가려면 학교 성적이나 SAT-ACT 성적만으로 안 된다.
만일 미국 최상위권 대학에 가고자 한다면 최소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필요하다.
■ 학업적 요소
1) GPA
2) SAT-ACT 성적
3) 토플 등 영어공인성적
4) AP-IB-A 레벨
5) AP 시험
6) SAT2 성적
7) 커리큘럼 난이도
■ 비학업적 요소
1) 에세이
2) 추천서
3) 특별활동
4) 포트폴리오
5) 학생의 관심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이른바 가중치가 다르다. 어떤 요소들은 매우 중요하지만 다른 요소들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
또한 대학마다 무엇을 더 볼 것인가 다르다. 어떤 대학은 SAT, ACT 요소를 그리 중요하지 않게 보지만 또 다른 대학들은 이 요소를 중요하게 본다.
무엇보다 아이비리그 등 상위권 대학에 가려면 학업적 요소가 기본이지만 비학업적 요소를 절대로 소홀하게 할 수 없다.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학업적 요소에서는 승패가 가려지지 않는다. 비학업적 요소가 당락을 가른다. 그런데 이 비학업적 요소들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적어도 몇 년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물론 학업적 요소도 어느 날 갑자기 준비되는 것은 아니다.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노력을 해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맞춤형 준비가 필요하다. 어떤 학생은 학업적 요소가 뛰어나지만 비학업적 요소에서 매우 저조한 학생이 있는 반면, 다른 학생은 학업적 요소는 별로인데 특별활동이 뛰어난 학생들이 있다. 밸런스가 중요하다. 학업적 요소만 뛰어나면 액티비티를 중요하게 보지 않는 대학을 선택하거나 액티비티를 보강해서 높은 수준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액티비티만 뛰어나고 학교 성적이 엉망인 경우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진다. 학교 성적이 뛰어나지 않은 학생들을 받아줄 대학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급적 8-9학년 때부터 로드맵을 짜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출처: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josephlee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