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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린스라고 하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의외로 린스는 살림에도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다기능 아이템이다. 실제로 린스의 주요 성분은 정전기 방지, 오염 방지, 먼지 흡착 억제 기능을 갖고 있어서 다양한 표면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물과 소량의 린스를 희석해 만든 '린스물'은 분무기로 사용하면 섬유나 유리, 가전제품 표면의 정전기를 줄이고 먼지를 덜 붙게 만드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머리에만 쓰기엔 아까운 린스의 생활 속 활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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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물은 정전기 방지에 탁월하다
겨울철엔 특히 니트나 울 소재 옷을 입을 때 정전기가 심하게 발생한다. 이럴 때 린스를 아주 소량 섞은 물을 분무기에 담아 옷의 안감이나 소매, 밑단 쪽에 가볍게 분사해주면 정전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린스의 양이 너무 많으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비율은 물 500ml에 린스 1티스푼 이하면 충분하다. 건조기 돌리기 전 살짝 분무해줘도 효과가 좋다. 정전기를 줄이면 먼지나 머리카락이 붙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 의외로 청결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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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이나 샤시 청소에 쓰면 먼지 재흡착을 막을 수 있다
창문 샤시나 창틀은 먼지와 찌든 때가 쉽게 달라붙는 곳 중 하나다. 평소 물티슈로 닦으면 금세 다시 먼지가 붙지만, 린스를 탄 물로 닦아내면 표면에 코팅막이 생기면서 재오염이 훨씬 더뎌진다. 마른 헝겊에 린스물을 묻혀 닦고, 한 번 더 마른 걸레로 마무리하면 얼룩도 남지 않는다.
특히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 재질 샤시에는 효과가 더 좋으며, 먼지가 덜 붙는 덕분에 청소 주기도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실외 공기가 많이 드나드는 구조일수록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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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외부 청소에도 린스물이 효과적이다
TV, 모니터, 냉장고 외부처럼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자주 달라붙는 가전제품 표면에는 린스물이 매우 효과적이다. 물과 린스를 500:1 정도로 희석한 용액을 극세사 천에 묻혀 가볍게 닦아주면 먼지 제거와 동시에 정전기 방지 코팅이 된다.
다만 전자기기 특성상 직접 분사하지 말고 반드시 천에 묻혀 사용해야 한다. 특히 블랙이나 유광 소재의 가전 제품은 자국이 잘 남는 편인데, 린스물로 닦아주면 윤기까지 살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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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거울과 수전의 물때 방지에도 응용 가능하다
거울이나 세면대 수전 등 물때가 쉽게 생기는 욕실 표면에 린스물을 미리 닦아주면 물이 맺히는 각도가 달라져 얼룩이 덜 생긴다.
수전과 거울은 하루에도 여러 번 물이 튀기 때문에, 청소해도 금방 자국이 생기는데 린스물은 얇은 발수막을 만들어 수분 자국 생성을 줄여준다. 특히 거울에 분사한 후 마른 천으로 닦아주면 김 서림도 어느 정도 방지되는 효과가 있어 샤워 후에도 거울이 덜 흐려지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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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물은 ‘향기 청소’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린스는 본래 헤어케어 제품이라 은은한 향이 오래 남는 특징이 있다. 이 점은 살림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린스물을 활용한 청소는 단순히 먼지 제거만이 아니라 잔향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옷장 내부, 차량 내부, 신발장 문틀 등에 린스물을 분사한 뒤 닦아주면 청결한 느낌과 함께 은은한 향이 퍼진다. 다만 향이 강한 린스보다는 순한 무향 또는 자연 향이 첨가된 제품을 선택하면 실내 공기 질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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