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숙, 박희진 숲 해설가 선생님께서
전주한일고등학교 생태연구반 친구들과
일주일에 한 번 동아리 수업을 하고있습니다.
고등학교 학생들과 자연 특히 숲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궁금하여
한일고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주는
김성숙 선생님과 "시인이 바라 본 숲"이라는 주제로
4편의 시를 공부하고
박희진 선생님과 "자연물 액자 만들기"를 하였답니다.
숲
정희성
숲에 가 보니 나무들은
제가끔 서 있더군
제가끔 서 있어도 나무들은
숲이었어
광화문 지하도를 지나며
숱한 사람들을 만나지만
왜 그들은 숲이 아닌가
이 메마른 땅을 외롭게 지나치며
낯선 그대와 만날 때
그대와 나는 왜
숲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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