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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교육

제7회차 전주우리숲탐험대-금산사

작성자정미화|작성시간24.11.10|조회수27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11월9일(토) 전주우리숲탐험대가 7번째 마지막 탐험을 도립공원 모악산 입구에 위치한 금산사로 다녀왔습니다~.
김장을 하기 시작하고 동면하는 동물들이 땅 속에 굴을 파고 숨는다는 입동 추위에 많은 걱정을 했으나, 기온이 많이 오르는 변덕스런 날씨에 오히려 탐험하기에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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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더위로 많이 지친 나무들도 눈부시게 단풍이 들어가고, 아이들 웃음 소리와 추억도 가을 하늘에 새겨지며 물들고 있었습니다.

가파르지 않은 산책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전,나무젓가락 체조로 친구 행동을 따라 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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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바닥에 그려진 배 그림에 올라타 노를 저어보기도 하고,알록달록 낙엽들로 수놓은 길을 밟으며 낙엽 소리도 들어보고 낙엽을 한아름 가득 하늘로 날려보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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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걸음 잠시 멈추고 세월이 깃든 고목들의 수피를 바라보고, 그곳에 더불어 살아가는 곤충들과 많은 생명들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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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이 담긴 금산사에서 조선중기 건축물 국보 미륵전과 보물(5층 석탑과 석련대,육각 다층 석탑 )을 찾아보면서 그 시대의 발자취를 잠시나마 따라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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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주변을 돌며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소원도 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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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경건했던 시간을 뒤로 하고 맛있는 점심시간!! 기다리고 기다렸던 만큼이나 아이들은 맛있게 점심을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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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11일은 "보행자의 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실천으로 황톳길을 친구와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걷지 않겠다는 아이들도 여러번 걸으며 신나게 이야기도 하고, 나중에는 부모님과 와 보고 싶다며 큰 포부를 내비치기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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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잔디 공터에서 파라슈트에 누워 높아진 가을하늘도 바라보고 수건 돌리기 게임도 하며 술래에 잡힐세라 열심히 달려보기도 하였답니다. 아이들은 게임에 온 힘을 쏟아내며 규칙을 배우고 배려를 함께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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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낙엽이 떨어지는 이유와 단풍이 드는 이유를 들으며 팀별 가을 나무 꾸미기를 열심히 해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편견을 깨부수고 늘 다양하게 작품을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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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의 마지막 아쉬움을 보물찾기와 뺏지로 완성해 보며 7회차 동안 빠지지 않고 나온 친구에게 선물도 주고 모든 아이들에게 선물을 한아름 안겨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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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 다음에는 언제 어디서 만나요?"
올 해는 이 물음에 더 이상 답변 할 수는 없지만, 내년에 만나자는 답변에 아이들 눈망울은 글썽이고, 그걸 바라보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뭉클해지는 탐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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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숲놀이를 통해 호기심과 관찰 능력을 키우며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경험을 익힙니다.
우리 역시 아이들을 통해 많은 가르침을 배웁니다. 그런 것처럼 숲은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이 글을 마칩니다.

"전주 우리숲 탐험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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