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제6차 전주우리숲탐험대활동
일시: 10월 11일(토) 10:00~14:00
장소: 경기전, 오목대, 향교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원들이 참여하였다. 날씨는 요즘 들어서 제일 청명하고, 온도도 29도로 더운 날씨였다.
오늘 첫 방문지 경기전에 들렀다. 입구 하마비 역할 및 받치고 있는 해치 암 수를 구별하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숲탐험보다 역사시간이라 학생들이 따분해 할줄 알았는데, 대꾸도 잘 해주고 조선시대 임금님 순서를 암기 하는것을 보고 놀라웠다.
또한 역사적인 질문도 하고 , 예습을 하고 온거 같기도 하여 너무나 예뻐 보였다.
조선을 개국하신 태조 이성계 어진을 보면서 잘문을 한다. "선생님 어깨가 왜 저렇게 넓어요" 순간 어떻게 대답을 해야지 난감하다.
무장이고, 의자 받침대까지 겹치니 넓은거야 라고 대답은 했지만 좀 더 공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전에는 우람하고 튼튼한 식재된 나무들이 많이 있다. 4대장수목(소나무, 향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비자나무, 회양목, 주엽나무,
측백나무, 대나무등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희생하신(오희길, 안의, 손흥록등) 분에 대한 이야기 및 그 부분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오목대에서 점심을 먹고 향교로 이동중 전주시민들의 중요한 생명수였던 쌍샘을 지나게 되었다. 오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아이들이 선생님들께 물공격을 시작하니 너도나도 바가지까지 들고와서는 퍼 붓는다. 나는 팬티까지 젖었다. 해가 좋아서 끝날때쯤에는 다 말랐다. 학생들은 선생님을 공격하면 마냥 신나고 재미있나 보다.
향교에서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쓰고 코팅까지 해준다고 하니 힘들어 한다. "10줄은 써야돼" 말하니까 5줄만 쓰면 안돼요. 저는 고마운게 없어요. 6줄만 쓰면 안돼요 등등 .....
경기전 드무를 바라 보면서 미래를 생각하고, 예쁜 얼굴을 갖추기 위하여 어떻게 행동하고 생활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다음달 11월이 7차시 마지막 시간이다. 아이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지금부터 서운하다. 순진한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오늘도 배운다. 힘들어도 불평 한마디 없는 저 아이들을 보면서 지도강사로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수고했어요.